전베이팡 문화단지(鎮北坊文化園區)

전베이팡 문화단지의 범위는 대부분 현 타이난시 베이취(北區)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과거 전베이팡은 청나라 시기 행정 관공서 및 군사 요충지였습니다. 이에 상응하는 많은 지명이 생겨났는데, 예를 들어 다충가(大銃街, 현 쯔창가自強街), 쫑예가(總爺街, 지금의 충안가崇安街) 등 비교적 군사적 상징의 지명들이 있습니다.
단지 내에는 매우 많은 고적들이 있는데, 카이지 위황궁(開基玉皇宮) 사당, 다관인팅(大觀音亭) 사당, 우구이징(烏鬼井) 우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카이지 톈허우궁(開基天后宮)은 전베이팡 문화단지의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청궁로(成功路)에서 쯔창가(自強街)로 진입하면 보이는 주라이파 빵가게(舊來發餅舖)는 부성에서 없어서는 안될 옛맛을 지닌 곳입니다. 가게 내부에는 미니어처 버전의 훙구이궈(紅龜粿, 붉은 거북이 떡), 다빙(大餅, 둥글 넙적한 빵) 등 각종 제사에 쓰이는 제수 음식 모형이 있어 관광객들을 감탄케 합니다. 쯔창가로 들어가면 옛 타이난의 오래된 골목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고, 스타일이 각기 다른 카페도 몇 곳 있습니다. 걷다 지치면 근처 야무랴오 시장(鴨母寮市場)에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원래 그대로의 타이난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전베이팡이야말로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소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