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웨 현수교는 길이가 약 105m 이며 챠오산 계류(草山溪)위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1973년에 건설되었으며 과거 현지 주민들이 외부를 오갈 때 꼭 지나가야 했던 길이었습니다. 후에 관광 현수교로 전환되면서 2001년에 재건되었으며 차오산 지역 내 유일한 현수교 입니다.
현수교는 백악토 지형과 계류가 만나 이룬 협곡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다리 한 쪽에는 작은 산간 마을이 있는데 백색 산림 속의 고요함이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고 속세를 떠나 홀로 살아가는 고독함이 느껴집니다.
근처의 말머리 전망대(馬頭觀景點)도 차오산 월세계(月世界)의 악지형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전망대 앞 절벽은 말머리 같은 산 모양을 하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후터우피(虎頭埤)는 대만 최초의 댐으로 백년이 넘는 세월동안 많은 문인들이 이를 칭송해 왔습니다. 이곳은 주걸륜(周杰倫)이 영화 ‘천대(天台)’를 촬영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1905년 후웨 현수교가 건설된 이후 호수의 정취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백년동안 수면을 가로질러 왔던 현수교는 호수면을 비추는 일출의 햇살과 황혼의 노을빛을 부각시켜줍니다. 현수교를 통해 호수 중앙의 작은 섬으로 갈 수 있으며 섬 위의 정자는 이러한 수역 풍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주말에는 여행객들이 여유롭게 이 곳에 앉아 호수 위의 각종 유람선을 감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현수교 경치를 감상하는 것 외에도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호수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오리배를 타거나 카누를 타고 노를 저으며 다른 각도에서 ‘후피판웨’ (虎埤泛月, 후터우피에 달이 뜨다)의 경관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새벽과 황혼 때가 가장 아름다운데 일출과 석양 때 호수면이 변화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을 도취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