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홀로코스트 평화 기념관(臺灣Holocaust和平紀念館)
장엄하게 우뚝 솟은 교회 건축물은 런더구(仁德區)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광경입니다. 타이완 홀로코스트 평화 기념관이라는 이름은 아마 그다지 익숙한 이름이 아닐 테지만, 처루첸 교회(車路墘教會)라면 대부분 어딘지 알아차릴 것입니다. 예전에 츄저(邱澤)가 주연한 ‘굿럭! 보이(加油!男孩)’라는 영화에서 스구 문화 단지(十鼓園區)가 배경으로 나온 적이 있는데, 그 배경으로 처루첸 교회도 나왔기 때문입니다. 타이완 홀로코스트 평화 기념관은 바로 처루첸 교회의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이완에서 유일하게 유대인 문물을 전시하는 테마 문화관이기도 합니다. 홀로코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가 600여만 유대인을 박해하고 살해한 역사적인 사건을 의미하며, 이후 유대인을 위로하고 전 세계인의 세계 평화에 대한 이념을 각성시키기 위해, 세계 각지에 홀로코스트 기념관이 잇달아 건립되었습니다. 처루첸 교회도 그중 하나로, 1층 계단부터 2층 전시 공간에 유럽 작은 마을의 평화로운 생활상부터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공하고, 유대인이 박해를 받는 상황까지 오래된 사진들과 각종 실물 소장품들이 완벽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