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톈 구

핫타 요이치 기념공원(八田與一紀念園區)

우산터우(烏山頭) 댐 북쪽에 위치해 있는 핫타 요이치 기념공원은 자난 다전(嘉南大圳) 건설자인 핫타 요이치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기념공원은 2009년 보수 공사에 들어가 2년 후인 2011년 정식으로 개관했습니다. 원래 모습을 그대로 살리고자 보수 공사 기술자들이 핫타 요이치의 고향인 이시카와현을 방문해 건축의 근거로 삼았으며 일본의 목공 기술을 도입해 공원을 만들어 공원 자체가 마치 대가정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공원 외곽의 연애점 비석(戀占石)은 연인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었는데 일생을 대만에 헌신하고 서로 사랑한 핫타 부부의 축복을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관톈 물꿩 생태 교육 단지(官田水雉生態教育園區)

물꿩 생태 교육단지는 관톈구에서 새를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로 오랫동안 물꿩 생태를 관찰한 애조가들이 10년이 넘는 시간을 들여 일궈낸 성과이기도 합니다. 컨테이너 건물 두개와 황무지에서 시작해 조금씩 물꿩 생활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냈습니다. 사방에 심은 마름과 논밭들로 새들의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이곳의 연못이 생기로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단지 내의 새 감상 정자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새들을 탐구할 수 있는데 정자의 새 감상 창틀은 틀 하나 하나가 벽에 걸린 한 폭의 그림 같으며 각 틀마다 각기 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는 매우 민감한 동물이므로 새를 감상하실 때에는 목소리를 줄여주시고 망원경으로 조용히 감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번식기가 되면 생태 보호구 안의 수역에서는 물꿩들이 춤추듯 날고 지저귀며 아름다운 공연을 보여줍니다. 아기 물꿩이 태어난 뒤에는 부모 물꿩들이 바쁘게 먹이를 주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곳은 아름다운 물꿩들의 천국이자 애조가들의 비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톈이 한약 생활화 단지(天一中藥生活化園區)

톈이 한약 생활화 단지에 들어서면 청나라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저울추를 들고 있는 전문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너무 놀라지 마세요. 마치 옛날 한약방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대만 영화 세트장이 아니고 한약 생활화 단지 내의 일상적인 모습입니다. 한약방을 배경으로 청나라 궁정 복장 무료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한약 문화의 유구한 역사를 더욱 가깝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약을 달이는 주전자의 연기와 불까지 섬세히 표현하는 등 음향과 조명 효과까지 꼼꼼히 연출해냈습니다.
매우 전문적인 큐레이터들은 약재 이름을 별명으로 갖고 있어 더욱 친절하게 느껴지며 방문객들에게 중국 의학 원리와 몸조리에 관한 상식을 소개해줍니다. 또한 약재와 식물로 만든 방향제 DIY 코스도 체험할 수 있고 관람을 마친 뒤에는 식당에서 약재와 함께 달인 차예딴(茶葉蛋. 삶은 계란)과 솬메이탕(酸梅湯. 매실음료)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재밌게 놀고 견식도 넓히며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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