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구 구

치구 관해루 바다전망대(七股觀海樓)

타이난 바닷가의 많은 경치들은 특정 계절에만 볼 수 있는 진귀한 광경입니다. 일반적으로 여름 오후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그친 뒤가 가장 아름답고 가장 몽환적인 순간으로,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관해루에서 석양의 색 온도 변화를 포착합니다. 하늘이 맑을 때에는 점층적인 색깔의 변화가 나타나고, 해가 지는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매우 많은 색깔 변화가 나타나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구름층에 가려지거나 혹은 굴절되었을 때에는 빛 줄기들이 석호 위로 화려하게 펼쳐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의 해질 무렵이 관해루의 Z자형 굴 틀을 촬영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입니다. 관해루로 가는 길은 가로등이 적은 편이니 밤에 돌아가실 때는 서행으로 안전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치구 여행객센터(七股遊客中心)

치구 여행안내센터는 교통부 윈난/ 자이/ 타이난 해변 국립 풍경 관리처가 신축하여, 2020년 5월 5일 일반에게 정식으로 개방한 총 면적 약 3.8헥타르의 시설이다. 치구 소금산과 타이완 소금 박물관을 연계하여 치구 소금 문화원구의 완벽한 벨트형 여행 코스를 조성하였습니다.

전체 건물의 설계 컨셉은 『제방』입니다.  환경에 미치는 시각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역의 일반적인 요소인 바다 제방, 하천 제방, 소금 제방, 토질 등의 이미지를 응용하여, 건축 설계 기술을 활용하였습니다. 제방을 공간으로 전환시킴에 따라, 마치 빗물에 무너져 깍아진 듯한 절벽으로 형성된 소금 덩어리가 때로는 완만한 비탈 같고, 때로는 골짜기처럼 보입니다. 건축 구조를 이용해 공간 속에 소금산 풍경을 재현하여, 지역적 특색을 증가시켰습니다. 이 독특한 건축물은 웨딩 촬영이나 인스타 사진을 위한 핫포토 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치구 염전 습지(七股鹽田濕地)

습지는 북쪽으로는 장군어항(將軍漁港) 남쪽까지이고, 동쪽으로는 치구(七股) 제염소 새 염전 제1 작업 구역 서쪽 제방을 따라 남쪽까지이며, 남쪽으로는 치구 석호 남쪽 제방을 경계로 하고 서쪽 해역은 등치선 6m까지이며 총면적은 2,997 ㏊에 달합니다.

치구 석호 및 동쪽의 염전을 포함하면 증발지의 총면적은 1,976㏊에 달합니다. 타이완 전체에서 가장 넓은 염전입니다. 치구 염전은 일제 강점기 시절에 개발되었으며 2002년에 전면적으로 중단됐습니다.  1993년부터 빈난(濱南) 공업 구역 개발안에서 석호와 염전을 정유 공장과 제공 공장으로 사용할 것을 요구하면서  100개가 넘는 보호 단체가 소중한 습지와 저어새를 보호하기 위해 환경 보호 운동을 시작했습니다.13 동안 내정부 구역 계획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해당 개발안은 ‘절차 요건 미부합’의 이유로 경제부에 반려되었고 이 덕분에 잠시 환경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증문 하구 습지(曾文溪口濕地)

국제적인 습지로 증문강(曾文溪)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위치합니다. 북쪽으로는 딩터우어(頂頭額) 사주의 궈성(國聖) 등대인 (치구 등대) 와 남쪽(南堤) 제방 및 치구 하이푸(海埔) 제방까지이고 남쪽으로는 증문강 남안의 칭차오룬(青草崙) 제방까지이며, 동쪽으로는 타이완 17번( 국도(省道) 궈싱 대교)를 경계로 합니다. 서쪽 해역은 등치선 6m 지점까지이며 총면적은 3,218 ㏊입니다.

증문강은 아리(阿里) 산맥에서 발원합니다. 주요 지류는 후굴강(後堀溪)과 채료강(菜寮溪), 관전강(官田溪)이며 유역의 면적은 대략 1,176km², 주류의 길이는 138km입니다. 타이난 남서부에 위치한 증문 하구는 상류에서 영양가가 풍성한 소금이 떠내려오면서 다양한 생물 무리의 서식지가 되었습니다. 매년 10월이 오면 한국 등에서 저어새가 날아옵니다. 

맹그로브 조류 관찰지(紅樹林賞鳥區)

타이난시 연해 하류에는 대량의 토사가 침적하면서 맹그로브가 잘 자라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곳의 주요 품종은 블랙 맹그로브입니다. 맹그로브에는 물고기와 새우, 게, 패류 등 생물이 풍성하기 때문에 쇠백로와 해오라기 등이 이곳에 몰려듭니다. 겨울이 되면 저어새까지 이곳을 방문합니다.
 
저어새는 전 세계에서 3000마리가 채 되지 않는 멸종 위기 종입니다. 태강은 현재 전 세계에서 저어새가 겨울철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지역이죠. 최근 몇 년 사이에 1000마리 이상이 겨울철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봄에 북쪽으로 돌아가기 전, 저어새들은 먹이를 찾느라 분주합니다. 때로는 길가 주변에 있는 물 높이가 적당한 휴경지 양식장에서도 나타납니다. 저어새는 밤에 움직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낮에는 넓고 방해를 받지 않는 해안 갯벌이나 양식장에서 무리로 모여 휴식을 취합니다. 이들은 목을 곧게 펴고 우아한 자세로 날아 ‘검은 무용수’라고 불립니다. 먹이를 찾을 때는 작은 무리로 나뉩니다. 약간 벌린 부리를 물에 넣고 좌우로 휘젓고 다니면서 작은 어류와 새우를 잡아먹습니다.
 

두자 마을 문물 진열관(篤加聚落文物展覽館)

두자 마을은 구(邱)씨 가문이 번성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은 현재 타이완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완벽하고 규모가 가장 거대한 단일 성씨 혈연 부락입니다.  두자 마을의 선조는 중국 대륙에서 타이완으로 이전해 온 이들로, 이곳에서 후손을 낳고 서로 모여 살았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보면 이곳은 초기 타이난 지역 부락 형성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 두자 마을에서는 갯농어를 많이 생산했지만, 현재 주요 산업은 암컷 숭어(가라스미) 양식입니다. 양식 면적은 250㏊가 넘으며 전체 타이완 가라스미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2005년 12월 19일에 오픈한 두자 마을 문물 진열관은 타이난의 첫 마을 진열관입니다. 지역 사회 박물관의 개념으로 두자 마을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허밍 방직 문화관(HMTM 和明織品文化館)

허밍방직문화관 홀에는 높이 솟은 컬러 실타래 벽이 있는데 현란한 색깔로 보는 이의 기분이 좋아지며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 주요 장소입니다. 홀에 있는 상품 전시구역은 백화점과 견줄만한 수준을 자랑하며 이러한 고품질 원단 직물은 모두 허밍이 만든 것으로 공장 연혁 소개 구역에서 허밍 방직이 많은 국제적인 브랜드의 OEM 생산을 한 고품질 수상 내역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구역에는 과거에 사용하던 방직기를 전시해 방문객들이 방직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염료를 각양각색의 예술 전시품으로 변신시키며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보여줍니다. 또한 생산 라인에서 꼼꼼히 상품을 검수하는 직원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분들이 모두 Made in Taiwan의 고품질을 빛내주는 숨겨진 영웅들입니다.

룽산 어항(龍山漁港)

치구(七股) 룽산 어항에 오면 어부들이 여행객들을 싣고 시끌벅적하게 석호 위를 드나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석호의 생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왕짜이랴오산(網仔寮汕) 사주(沙洲)에 올라 타이난 무인도의 분위기를 체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부두로 돌아오면 어부들이 신선한 석화를 제공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석화 구이를 먹고나서도 부족하다면 룽산 어항은 삼면이 젖빛고기(虱目魚), 조개, 새우 양식장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아주 신선한 해산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만약 수산물 경매시장 분위기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아침 일찍 어항에 와보시기 바랍니다. 대나무 뗏목이 갓 잡은 수산물을 싣고 와 경매에 참여하는 것을 기다리면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딩터우어 사주(頂頭額沙洲)

궈성 등대(國聖燈塔)에 인접한 임해 사주(臨海沙洲)로 치구 내해(七股內海) 남단의 장벽입니다. 대만 서부 하천으로부터 충적된 모래가 대만 해협의 파도를 겪으며 오랜 세월 퇴적되어 점점 해수면으로 드러나면서 좁고 긴 형태의 사주를 형성했습니다. 이렇게 황량한 경관은 대만에서 보기 어려운 광경으로 어떤 이는 일본 돗토리 사구(鳥取沙丘)에 견줄만한 아름다움이라 하고, 어떤 이는 딩터우어 사주는 대만 버전의 사하라 사막이라고도 합니다. 석양이 질 때 마다 사주 전체에 빛과 그림자의 변화가 나타나 많은 사진사들이 발걸음을 떼지 못합니다. 이 곳의 고요함 때문에 요가 매트를 들고 찾아와 마음을 안정시키며 광활한 바다를 마주하고 요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에 예쁜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고 장소 태그를 하는 필수 장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