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쥔 구

칭쿤선 칭산 어항(青鯤鯓青山漁港)

타이난 지역 해안선에는 어항 7곳이 있습니다. 그중 이미 관광 레크리에이션 기능으로 전환된 안핑, 장쥔 어항 사이에 있는 칭산 어항은 작지만 아름다운 어항으로, 현재 전통 어촌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매일 오후 어선이 어항으로 돌아올 때면, 작은 어시장은 항상 각지역의 해산물 미식가로 북적입니다. 칭산 어항은 여행객이 수산물 경매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므로 어항 체험 여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어촌의 경관 이외에도, 칭산 어항 근처에서는 커디아, 새우구이, 생선살, 옛날식 아이스크림 등 지역 특색의 간식을 즐길 수 있으므로 수산물 경매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어항 근처에서 먹거리를 즐기기만 해도 만족스런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리성궁(李聖宮)

리성궁은 타이난시 장쥔구 마사꺼우 지역 주민의 신앙의 중심으로 리푸 첸쉐이와 천상성모 및 중단원수를 모시고 있습니다. 국내 여러 우수한 기업가들이 이곳 출신인 것은 리성궁의 위세가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지역 주민들 덕분에, 중요한 제전이 있을 때마다 외지에 있는 신도들도 고향으로 돌아와 축하 행사에 참여합니다. 리성궁 내의 백여 년 이상 된 노송나무 가마는 탕산 대가가 만든 것입니다. 조각이 매우 정교하고 전체가 맞물림 방식으로 만들어져 세세하게 감상할 만 합니다.
그밖에도, 리성궁 맞은편의 마사꺼우 어촌에는 윈린 관리처가 「어촌이 바로 미술관」이라는 컨셉으로 기획한 3D 그림마을이 있습니다. 총 20여 곳에 청핀 설립자 우칭여우의 옛집을 포함한 3D 그림 작품이 있으므로 그림을 구경하며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리성궁 근처에는 장쥔 어항이 있어 유명 해산물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게죽이 가장 인기가 높으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추천하는 필수 미식입니다.

칭쿤선 선형 염전(青鯤鯓扇形鹽田)

타이완의 최신 염전은 1977년 타옌이 칭쿤선 사주와 내해를 매립 개척하여 만든 새 염전입니다. 전통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방사선 모양으로 바다를 향해 선형으로 확장되었으며, 선골 부분이 바로 수로, 배수구, 간수로, 도로이고, 그 사이에 염전 하나 하나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소금의 결정지 위치는 작업자가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숙소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치구 염전이 쇄염을 중단하면서 타이완 염전산업에 마침표를 찍었고, 선형의 염전은 점차 황무지로 변했으나, 최근 공중촬영이 인기를 끌면서 선형 염전의 아름다움이 다시 세상에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린쿤강 기념관(林崑岡紀念館)

어우왕(漚汪)은 장쥔구(將軍區)에서 가장 큰 마을입니다. 일본 통치 시기 이래로 어우왕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바로 ‘주가오산(竹篙山)의 신’이라 불리는 린쿤강입니다. 린쿤강(1832-1895)은 무수재(武秀才, 무과1차 급제자) 출신으로, 1895년 10월 일본군이 타이난에 쳐들어왔을 때 수천명의 의용군을 통솔해 항일을 결의하고 결국 지수이계(急水溪) 남쪽 강가의 주가오산에서 전사했습니다. 이와 같은 그의 용맹한 업적은 길이길이 칭송받고 있습니다. 기념관은 문형전(文衡殿) 2층에 건립되었으며 일생의 업적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으며,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오래된 문물, 사진, 그림 및 서화 등을 풍부하게 소장하고 있습니다.

장군 어항(將軍漁港)

새벽에 어선들이 항구로 돌아온 뒤 항구변에서 많은 수산물들이 경매에 부쳐지는 떠들썩한 광경은 장군 어항의 일상입니다. 사가서 요리할 때까지 기다리기 어렵다면 항구변 식당가에서 막 항구로 들어온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황혼 무렵이 되면 떠들썩했던 항구는 고요해지고 평온한 해수면은 황금색으로 물듭니다. 어선은 그 위를 천천히 지나가고 항구의 자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 유유히 거닐고 싶어집니다.
현재 장군 어항에는 펑후 남방 4도 국가공원(澎湖南方四島國家公園)의 둥지(東吉)섬으로 가는 정기 운행 배편이 있어 해상 여행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마사거우 해변 휴양구(馬沙溝濱海遊憩區)

대략 1980년대는 마사거우가 가장 번창했던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해변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노점, 파라솔, 수상 레저 활동이 가득했으며 지금의 컨딩에 견줄만큼 인파가 넘쳤습니다. 석양이 질 때면 모래사장과 바닷물이 황금빛으로 하나가 되면서 마치 거울처럼 노을진 모래사장과 바닷물을 비췄는데 이 순간이 가장 매력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휴양구의 오래된 건축물들을 개건하면서 번화했던 모래사장은 한동안 적막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여행 안내 센터와 시설이 잘 갖춰진 바비큐장, 수영장, 캠핑장, 가족놀이터, 비치발리볼 코트, 수상 오토바이, 아동 물미끄럼틀, 바다 전망 정자 등 휴양 시설로 가득해 옛날의 명성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또 해변에 안전요원이 계속 순찰을 돌며 안전 상황을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물놀이하기에 좋았던 기존 해변에 안전함까지 더해졌습니다. 매년 여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모래 조각 축제와 에너지 충만한 여름 뮤직 페스티벌은 컨딩의 춘나 페스티벌에 뒤지지 않을 만큼 마사거우를 들썩이게합니다.

염분지대 문화관-샹위서원(香雨書院)

드넓은 염분지대의 푸르른 농지 위로 흰색의 우아한 건물이 우뚝 솟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 앞쪽으로는 붉은색 타일이 깔려있고 낮은 벽돌담이 있으며 건물에는 샹위서원이라는 네글자가 크게 적혀있습니다. 샹위서원에서는 각종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지방 문물 및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염분지대와 관련된 오래된 사진 및 옛 지도 등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한번 방문해보면 염분지대의 역사 및 문화에 대해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염분지대에 문화 예술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장쥔 하구(將軍溪口)에서 홍수림(紅樹林) 감상

장쥔구에서 다위안솨이먀오(大元帥廟) 사당을 찾으면 장쥔 강둑이 보이고 강둑 위에 서면 푸르른 홍수림을 볼 수 있는데, 장쥔 하구부터 내륙으로 길게 이어져 장관을 이룹니다. 홍수림 또한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인 출해구 생태의 중요한 요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홍수림에는 수많은 쇠백로와 각종 물새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물 속에는 농게, 짱뚱어 등 갯벌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의 생태 낙원 화면을 보는 듯 합니다. 석양이 질때면 출해구는 더욱 아름다워지는데, 장쥔강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들고 홍수림 역시 금빛으로 덮입니다. 이곳 역시 장쥔에서 지나쳐서는 안될 관광지입니다.

팡위안 미술관(方圓美術館)

팡위안 미술관은 장쥔구(將軍區)에서 가장 힙하고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팡위안 미술관은 과거 두개의 신분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장쥔의 초대 향장(鄉長) 황칭우(黃清舞)의 고택인 쑤이위안(遂園)이었고, 이와 동시에 황 향장이 의술로 환자들을 구제하던 진료소인 쑤이성(遂生) 병원이었습니다. 1944년 건립된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사합원(四合院)과 아치형 문 회랑을 결합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동서양 건축 특색을 결합한 것으로 당시로써는 매우 전위적인 설계였습니다. 재단법인 팡위안 문화 예술 기금회가 이를 인수해 보수를 거친 뒤 현재의 팡위안 미술관이 되었습니다. 당대 예술 작품을 많이 전시하고 있으며 옛 주인 황 향장의 서재와 고택에 남겨진 문물과 오래된 사진 역시 소장하고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옛날 문예 청년들의 생활 품위와 현대 문예 청년들의 예술 작품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우왕 문형전(漚汪文衡殿)

장쥔구(將軍區)에서 가장 번화한 어우왕가(漚汪街)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에서 가장 크고 대표적인 사당이자 현지 주민들의 신앙 중심이기도 합니다. 1757년 건립되어 관성제군(關聖帝君)을 모시고 있으며 유구한 역사 동안 참배객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특별한 것은 사당 내에 항일 의사 린쿤강(林崑岡) 기념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수재(武秀才)라 불렸던 린쿤강은 문무를 겸비하고 지방 사무에 열심이었습니다. 갑오전쟁 후 대만이 일본에 할양되자 린쿤강은 의용군을 결성해 일본군에 대항하다 전사했습니다. 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로서 그의 업적과 충의로운 이미지가 문형전의 관성제군과 동일하다 여겨져, 이에 사당 내에 기념관을 설립해 과거의 업적과 옛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