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산 비쉬안사를 지나갈 때면 항상 사찰 앞의 흰 코끼리 두마리가 눈길을 끕니다. 일반적으로 사찰 입구에는 석사자를 두는데, 이곳에 흰 코끼리를 놓아둔 것은 보현보살(普賢菩薩)이 항상 흰 코끼리를 타고 다니며 중생을 구제하는 모습과 관련이 있습니다. 물 속에서는 용이 가장 용맹하고 육지에서는 코끼리의 힘이 가장 세서, 강인하게 중생을 구제하는 중책을 맡을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에 비쉬안사가 흰 코끼리를 사찰 앞의 성수(聖獸)로 삼은 것입니다. 비쉬안사는 비윈사(碧雲寺)의 분묘(分廟)로, 정얼마(正二媽)를 모시고 있습니다. 매년 음력 12월 23일에는 정얼마를 비윈사로 모셔가 새해를 맞이하며 정월 초십일에 다시 비쉬안사로 돌아옵니다. 순례길을 따라 13개 마을을 지나게 되는데 행차를 따라 신도들이 경건히 경배를 올립니다. 수행원은 전 코스를 도보로 이동하는데 이 전통은 오늘날까지 변치 않고 있으며, 이는 매년 개최되는 비쉬안사의 성대한 행사입니다.
id
5448
open_time
월~일요일 07:00-20:00
address
733 臺南市둥산 구
geo
POINT (120.4034 23.32606)
district
category
lang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