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창가(自強街) 골목에 ‘우구이징’이라 불리는 고적이 하나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우물은 수원이 왕성하여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1653년 굴착 후 지금까지도 물이 있는 상태이며, 당시에는 왕래하는 선박들과 현지인들의 음용수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이곳에 온 동인도 회사의 네덜란드인이 흑인 노예를 데리고 와 우물을 팠다고 합니다. 당시 대만 사람들은 피부가 검은 흑인을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우구이(烏鬼, 검은 귀신)이라 불렀다고 하며 이 우물의 명칭도 이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후에 일본 통치 시기에 이르러 점차 우물물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불의의 추락사고도 자주 발생하자 일본인들이 우물 입구를 막고 덮어버렸습니다. 그 후 1955년에 이르러 고고(考古) 작업을 통해 복구되었습니다.
타이난 시내의 우구이징, 융캉(永康)의 우구이교(烏鬼橋), 신화(新化)의 우구이춰(烏鬼厝) 모두 흑인 노예를 수감하고 매장했던 장소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타이난에는 당시 흑인 노예에 관해 기재된 사실이 많지 않지만, 이로부터 당시 흑인 노예의 활동 지역과 부성이 국제 해상 무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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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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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입장, 연중 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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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臺南市베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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