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허 구

연담(蓮潭)

연담은 타이난시 바이허구(白河區) 북단에 있으며 바이허 연꽃의 원산지입니다. 북쪽으로는 팔장강(北臨八掌溪), 자이현(嘉義縣) 수상 마을과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며 면적은 3.62 km2 입니다. 바이허 지역에서 연꽃으로 가장 먼저 유명해진 곳은 연담과 광안(廣安) 일대였습니다. 이중 연꽃 생산 규모가 제일 큰 곳은 연담입니다. 특히 49총(四十九欉) 동북과 연담 톈양 (田洋)에서는 수많은 연꽃이 어우러져 기이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한적한 언덕으로 이루어진 평원과 수많은 늪지, 못, 점성이 강한 토양을 보면, 이곳은 연꽃이 자라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늪지에서 피어난 연꽃’이 이루는 장관 덕분에 ‘연담(蓮潭)’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곳은 연담 지역 사회 마을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지명 덕분에 예로부터 ‘연꽃의 고향(蓮鄉)’이라고 불렸습니다. 이후 행정 구역을 개편하면서 ‘연담’은 마을 이름에서 리(里)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바이허구에서 유일하게 ‘연꽃’ 생산과 관련된 지명입니다. 연담 지역사회는 전형적인 향촌 지역사회입니다. 푸른 평원 사이에는 작은 언덕이 여러 개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대대로 정착하며 농업에 종사해 왔습니다.

베개산(枕頭山)

바이강(白河) 또는 근처 충적 평야에서 관자령(關子嶺) 방향으로 바라보면 베개 모양으로 생긴 산이 보입니다. 베개산 벼랑에는 광물 채광과 빗물로 인해 생긴 거대한 침식 흔적 세 개가 있습니다. 멀리서 봐도 뚜렷한 탓에 이 흔적을 ‘세 마리 용’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산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원래는 이질 사암으로 렌즈 모양의 겹층 석회암이었습니다. 위로 향한 쪽(가파르게 깎인 면)은 채광 때문에 대부분이  잘렸는데, 주변으로 튀어나온 이질 사암의 석회암은 베개 모양처럼 생겨 베개산이라고 불립니다. 해당 석회암은 유기 쇄설물로, 안에 산호와 패류 등 생물의 유해 화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육중강 친수 공원(六重溪親水公園)

삼중강(三重溪), 육중강(六重溪) 및 구중강(九重溪)이 모여 만들어진 육중강 친수 공원은 바이허구(河區) 사무소의 노력 덕분에 현재 바이허 지역에서 가장 완벽한 자연 친수 공원이 되었습니다. 육중강 친수 공원에 도착하면 현지의 육중강 마을은 반드시 들러야 합니다. 이곳은 핑푸족 문화를 상당히 많이 보존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보존하는 유물도 적지 않을뿐더러 한족의 문물과 핑푸족의 문물을 전부 만날 수 있습니다.  육중강은 원래 물이 풍부한 하류입니다. 핑푸족 사람들은 이러한 이유로 이곳에 정착했습니다.

선조묘(仙祖廟)

등산을 즐기는 산 사람들이라면 틀림없이 첸쭈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선조묘(쯔윈덴紫雲殿)은 바로 타이난 최고봉인 다둥산(大凍山) 등산로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선조묘 부지는 매우 넓으며, 선조 여동빈과 도교 교주 이노군(노자)를 주로 모십니다. 사당 안에는 푸른 기운이 가득하며, 정원에는 숲이 무성하고, 화초가 만개합니다. 주룽지(九龍池)에는 꼬리가 아홉개 달린 금룡이 살아 숨 쉬는 것 같으며, 사당 안 분위기는 ‘산은 높다고 명산이 아니고 신선이 있어야 명산이며, 물은 깊다고 영수가 아니라 용이 살아야 영수이다(山不在高,有仙則名;水不在深,有龍則靈)’라는 말이 딱 알맞은 곳입니다. 선조묘는 수많은 등산객들에게 추천하는 휴식처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차분한 사당의 분위기는 바쁜 현대인들이 천천히 쉬어가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메이야 가구 관광공장(美雅家具觀光工廠)

"가구는 생활의 필수품만이 아니라 예술과 기술의 결합입니다. 메이야 가구는 사람들이 보나 나은 삶의 품질을 즐길 수 있도록 항상 가장 세심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모든 가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2015년 산업계와 정부 학계의 협력을 통해 관광공장을 설립한 메이야 가구는 생산 과정의 투명화 및 상세한 전문지식 설명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타이완 전통산업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새롭게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비록 힘겨운 창업과 경제 침체를 겪었지만, 메이야 가구는 타이완의 뿌리를 견지하며 타이완에서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일관되게 운영하고 있는 몇 안되는 목제 가구공장입니다. 우리도 관광공장의 개방을 통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그 소리를 디자인에 반영함으로써 마음을 따스하게 릴렉스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가구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석곡란 폭포(石斛蘭瀑布)

바이어허구 홍스시저우 부락에 있는 석곡란 폭포는 타이옌을 퇴직한 지역주민 우루청이 심은 난꽃 경관입니다. 천궁 석곡란이 집 안의 오래된 용안나무에 기생하고, 여러 그루를 함께 심었기 때문에 석곡란이 동시에 꽃을 피우는 4월이면 수많은 꽃들이 마치 폭포물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장관을 선사합니다.

수이훠퉁위안(水火同源)

관쯔링(關子嶺)의 따끈한 머드 온천은 매우 유명합니다. 관쯔링에서 모시는 훠왕예(火王爺) 또한 현지의 주요 신앙이며 온천으로 인해 많은 관광지가 불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 중 역사가 유구하고 지금까지도 명맥을 이어오는 유명 관광지가 바로 수이훠퉁위안입니다. 수이훠둥(水火洞)이라고도 불리며 화염이 계속 물 속에서 올라오는 신기한 경관은 300여년간 많은 방문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신기한 광경은 1701년 바이허 다셴사(白河大仙寺)의 참철선사(參徹禪師)가 발견한 것으로 당시에는 불길이 거세고 하나로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1964년 바이허 대지진 후 불길이 약해졌지만 꺼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현지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도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관쯔링이 소재한 전터우산(枕頭山)은 기린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수이훠퉁위안이 바로 기린이 뿜어내는 화염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상상력으로 충만한 신화와 전설은 수이훠퉁위안의 신비로움을 더해줍니다. 상점가에서 수이훠퉁위안으로 걸어가면 조소의 대가인 양잉펑(楊英風)이 창작한, 타이난 정신을 상징하는 벽면 위의 대형 조소 작품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 예술적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관쯔링 등산보도 시스템(關子嶺登山步道系統)

주요 노선으로 다둥산(大凍山)선, 주룽산(九龍山)선, 지룽산(雞籠山)선, 푸룽산(福龍山)선과 전터우산(枕頭山)선이 있습니다. 그 중 다둥산은 해발 1241m로 타이난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이자, 대만 소백악(小百岳, 해발이 그리 높지 않아 쉽게 오를 수 있는 교외 지역 산) 중 하나입니다. 주룽산선은 90도에 가까운 가파른 경사들이 많이 있어서 밧줄을 잡고 올라가기도 하니 스릴을 좋아하는 등산 애호가들은 와서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룽산선은 다둥산 주봉우리 서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추형 산봉우리가 고립되어 있는데 모양이 닭장같다 해서 이러한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해발 878m로 대중화 노선에 속하며, 길을 따라 이정표가 잘 되어있고 해발의 차가 크지 않으며 시야도 좋습니다. 푸룽산선 산 정상은 해발 약 670m이며 산에 천연 가스가 있어 차를 우릴 수 있습니다. 산세로 인해 햇빛이 적은 편이며 등산하기에 시원하고 쾌적한 등산 노선입니다. 전터우산은 해발 650m로 훠산 비윈사(火山碧雲寺) 뒷편의 등산로 입구에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 표지판을 따라 가면 수이훠퉁위안(水火同源)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훠산 비윈사(火山碧雲寺)

1798년에 건립된 훠산 비윈사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외관상의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 고찰은 민난(閩南)과 일본식 스타일이 결합되어 있으며, 뒷쪽으로는 전터우(枕頭) 산맥이 배경이 되주어 전체적인 경관이 매우 고풍스럽고 운치 있습니다. 비윈사 앞쪽에는 전설로 가득한 추미둥(出米洞. 쌀이 나오는 구멍)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매일 이 구멍에서 절에서 딱 먹을 만큼의 적당량의 쌀이 나왔다고 합니다. 후에 욕심 많은 승려가 쌀을 혼자 차지하려고 이 곳을 파내자 그 후로 더이상 쌀이 나오지 않았다는 시골 기담이 현지에 전해내려옵니다. 절의 내부는 장엄하고 고요하며, 많은 여행객들이 관음보살(觀音大士)의 자비로운 얼굴을 보고 이 곳에서 마음의 평정을 얻고 있습니다. 절 앞 광장은 시야가 매우 좋아서 자난(嘉南) 평원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저녁 무렵이 되면 석양 노을빛이 앞쪽 산을 따라 지어진 산책로 정자와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며 많은 사진가들이 이를 포착하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밤이 되어 도시의 등불이 켜지기 시작하면 타이난의 찬란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가 됩니다.

링딩공원(嶺頂公園)

관쯔링(關子嶺) 온천 구역 위쪽에 위치한 링딩공원은 과거 1932년 일본인이 설립한 골프장이었으며 수차례 변화를 거쳐 관쯔링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원이 되었습니다. 링딩공원은 우아하고 고요한 분위기로 공원 안에는 나무들과 잔디가 가지런히 심어져있으며 녹음이 무성합니다. 또한 계수나무 꽃 향기가 풍기는 계화 오솔길, ‘관쯔링의 사랑(關子嶺之戀)’ 악보 모양의 설치 예술 모두 많은 관광객들이 꼭 사진을 찍는 정경입니다. 관쯔링에서 온천욕을 한 뒤 산책을 하며 바람을 쐬고 싶다면 링딩공원이야말로 최고의 장소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