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허 구

관쯔링 온천 풍경구(關子嶺溫泉風景區)

바이허구(白河區) 동쪽에 위치한 관쯔링 풍경구(關子嶺風景區)는 타이난의 유명 관광지로, 베개산(枕頭山)과 후터우산(虎頭山), 다둥산(大凍山), 지룽산(雞籠山) 등 군봉(群峰)에 둘러싸여 고요한 정취를 자랑합니다. 관쯔링에 온다면 풍경구 주변 길을 따라 펼쳐진 수이훠퉁위안(水火同源)과 훠산 비윈사(火山碧雲寺), 둥산 커피(東山咖啡), 온천 옛거리(溫泉老街), 셴윈교(閑雲橋), 훠왕예 사당(火王爺廟), 링딩 공원(嶺頂公園), 바오취안교(寶泉橋), 신∙구 하오한 언덕 보도(新舊好漢坡步道) 등 휴식 장소와 관광 명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관쯔링 온천 공원(關子嶺溫泉公園)

신, 구 하오한포 보도(新、舊好漢坡步道)

일본 통치 시기 사병들이 치료와 재활을 할 때 관쯔링(關子嶺) 온천에 오기를 좋아했다고 전해집니다. 온천욕을 하며 정신과 체력을 회복한 뒤 험준한 산비탈 계단을 따라 왕복 훈련을 했는데, 구 관링(關嶺) 초등학교 아래쪽의 하오한포는 이로 인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약 300여개의 계단이 있고 험준해서 오르기가 어렵기 때문에 당시 정상까지 오른다면 사내 대장부(하오한, 好漢)라는 말이 있어 하오한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후에 도로를 확장하면서 계단은 많이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에 시정부는 온천공원에 새로운 하오한포를 개발했고, 구 하오한포에 못지 않는 계단을 만들어 등반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안전성까지 겸비하였으며 시야 및 산림 경관도 완벽히 갖춰져 관쯔링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 명소가 되었습니다. 하오한포를 오른 뒤에는 따끈한 머드 온천을 하면서 바로 피로를 해소할 수 있어 운동 및 양생 효과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홍엽공원(紅葉公園)

타이난은 기후가 온화하고 사계절이 봄과 같아서 추운 계절에 온 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을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만 관쯔링(關子嶺)의 홍엽 공원은 해발 고도가 높기 때문에 푸른 잎이 붉게 물들 수 있을 정도로 온도가 내려갑니다. 일반적으로 12월 하순 정도가 되면 홍엽공원에 가득한 빨갛고 노란 낭만적인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 관쯔링으로 여행오면 꼭 방문하는 곳으로, 온천욕을 마친 뒤 단풍 숲에서 산책을 하면 더욱 더 로맨틱합니다. 최근 공원에는 나비 생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밀원(蜜源) 식물을 두루 심어 자반접(紫斑蝶) 등 각종 나비들이 이곳에 서식하도록 해 겨울에는 단풍을, 봄 여름에는 나비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셴사(大仙寺)

바이허구(白河區) 전터우산(枕頭山) 기슭에 위치한 다셴사(대선사)는 쥬옌(舊巖. 오래된 사찰)이라고도 불립니다. 청나라 강희(康熙) 40년인 1701년 건립되었으며 석가모니, 삼보불조(三寶佛祖), 관세음보살 및 지장왕보살(地藏王菩薩)을 모시고 있습니다. 또한 개산법사(開山法師)의 사리를 모셔 참배 및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셴사는 국가 지정 3급 고적이며 국내 불교 9대 문파 중 하나인 사찰이기도 합니다. 중국 불교 사찰 전통 건축 방식으로 지어졌으며 주위 환경은 고요하고 우아합니다. 1915년에 건립된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일본 나라(奈良)의 대불사(大佛寺) 외관을 본떴으며 지붕은 ‘일본식 기와’ 양식으로 되어있고, 전국에 보존된 일본식 지붕 구조를 가진 두 사찰 중 하나입니다. 대웅보전 통량(通樑)의 ‘레이진화(擂金畫, 금가루로 그린 그림)’는 채색화의 대가 리한칭(李漢卿)의 작품입니다. 또한 대웅보전 뒤편의 ‘대비출상도(大悲出相圖)’는 유명 화가 판리수이(潘麗水)의 작품입니다. 긴 세월동안 향불이 끊이지 않으며 신도들은 항상 이곳을 찾아 참배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습니다.

바이허댐(白河水庫)

1965년 지어진 바이허 댐은 관쯔링 산기슭 아래 위치한 에메랄드 같은 수역입니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경치에 녹음이 가득하고 단지 내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우며 푸른 물결이 일렁입니다. 이곳을 걸으면 맑은 공기와, 수면을 스쳐 지나온 서늘함이 느껴집니다. 호숫가의 작은 언덕은 평탄해 시야가 광활하고 새벽에는 쇠백로와 각종 물새들이 물가에서 먹이를 찾으며 춤추듯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황혼 무렵에는 다시 무리를 이루어 날아와 나무들 사이에 머뭅니다. 하루종일 계속 변화하는 빛과 그림자가 수면 위에 환상적으로 펼쳐지고, 이러한 경치는 어느새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관광 휴양과 민생 관개 기능을 겸한 바이허댐은 관쯔링 관광지와 함께 여행 코스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줍니다.

연화 공원(蓮花公園)

바이허(白河)의 연꽃밭은 바이허 지역 곳곳에 분포해 있습니다. 만약 한눈 가득히 보고 싶다면 연화 공원을 가장 추천합니다. 공원 내 산책로 등 시설이 잘되어있고 주차장과 화장실도 있어 여행객들이 이용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드넓은 연꽃밭은 마치 연꽃 바다를 보는 것처럼 장관을 이룹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연꽃밭 전체가 바람에 따라 흔들려 마치 파도치는 물결처럼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연꽃 바다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곳은 연꽃 연못 중앙의 정자입니다. 정자에 앉아 연꽃에 둘러싸인 정취를 느끼고 있으면 연꽃 한송이 한송이가 바로 눈앞에 있는 것 같고, 멀리 보이는 푸른 하늘과 흰 구름, 녹음이 가득한 숲까지 어우러져 연꽃 감상의 VIP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것만으로는 아쉽다면 연화 공원에서 나와 연화대도(蓮花大道)로 이동해 연꽃 농장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밥(蓮子)을 구매하고 대왕 연꽃에도 앉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에 드는 식당을 골라 바이허에서 가장 유명한 연꽃 음식 세트를 맛본다면 분명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칸딩 푸안궁(崁頂福安宮)

칸딩 푸안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계(천계, 지계, 인간계) 토지공(土地公)을 모시는 토지공 사당입니다. 그 신의 위력으로 유명해 전국 각지에 분령(分靈)된 복덕정신(福德正神)이 4만여기에 이르고, 그 지명도와 신도수가 유명한 핑둥 처청(屏東車城)과 신베이시(新北市) 훙루(烘爐) 토지공 사당에 견줄만 합니다.
타이난 최고봉인 다둥산(大凍山)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날씨가 맑을때면 사당 앞 광장에서 자난 평원(嘉南平原)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안개가 낄 때는 마치 영기로 가득한 선경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매년 음력 8월 15일은 복덕정신 탄신일로 칸딩 푸안궁이 가장 떠들썩한 시기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행차를 축하하는 사당들과 방방곡곡의 신도들이 벌떼처럼 모여들고 성황을 이루어 광장이 수용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로써 푸안궁이 전국 복덕정신 신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남해 풍경 구(小南海風景區)

호숫가에 남해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보타선사(普陀禪寺)가 있어서 이 푸른 호수를 ‘소 남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가로놓인 소남해 현수교는 선사와 생태공원을 이어주고 있으며 산책 및 자전거로 호수를 한바퀴 돌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약 5km 길이의 보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양쪽으로 수풀이 무성해서 여름이 오더라도 나무 그늘이 있어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나무와 물의 자연 순환이 마치 남해 선경처럼 이 곳의 공기를 맑게 만들어 줍니다. 연꽃 시즌이 되면 주변 들판에 연꽃이 만개하는데 바이허 연꽃 감상의 중요 구역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T-BIKE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해 기존에도 인기가 많았던 자전거 도로가 더욱 더 활기 넘치게 되었습니다. 소남해 외환에도 완벽한 호수 외환 자전거 도로를 기획해 바이허(白河)로 가서 연꽃을 보고 린추피(林初埤)에서 목면을 보고 우수린(烏樹林)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와 연결해 놓은 자전거 도로가 이 곳의 저탄소 자전거 여행 트렌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은 운동과 레저 두가지 모두를 겸비한 풍경구역 입니다.

류충계 온천(六重溪溫泉)

관쯔링(關子嶺) 온천구역에 인접한 류충계 온천은 비록 관쯔링 온천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들은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류충계 온천은 수원으로부터 나오는 온도가 약 35도 정도로 그리 높지 않습니다. 온천수의 성질은 관쯔링 머드 온천과 비슷하게 머드 함량이 높고 기포가 있는 탄산수소나트륨 온천에 속합니다. 온천량이 희소하기 때문에 현재 첸샤위안(千霞園) 민박만 이 온천수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있으며, 고요한 온천 명승지로 이름나 있습니다.
류충계는 원래 핑푸족(平埔族) 부락의 활동 지역으로 상류에는 주충계(九重溪) 폭포가 있습니다. 현재는 핑푸족 전통 문화의 특색을 보호하기 위해 이 곳에 류충계 핑푸 문화단지를 설립했습니다. 또한 궁셰(公廨, 원주민의 종교 장소)를 재건해 원래 현지에 속해있던 문물 및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주먼 녹색 터널(竹門綠色隧道)

바이허(白河)에 오시면 희고 부드러운 연꽃 감상 외에도 푸르른 논밭과 곧게 뻗은 도로 또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난(南) 90선 도로의 주먼 녹색 터널입니다. 양쪽으로 일본 통치 시기 심은 망고 나무들이 우뚝 솟아있고 나무 줄기와 잎들이 하늘을 뒤덮어, 이 곳을 지나갈 때면 터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름에는 매우 시원하고, 바라보면 온통 녹음으로 가득해 심신이 상쾌해집니다. 바이허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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