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허구(白河區) 동쪽에 위치한 관쯔링 풍경구(關子嶺風景區)는 타이난의 유명 관광지로, 베개산(枕頭山)과 후터우산(虎頭山), 다둥산(大凍山), 지룽산(雞籠山) 등 군봉(群峰)에 둘러싸여 고요한 정취를 자랑합니다. 관쯔링에 온다면 풍경구 주변 길을 따라 펼쳐진 수이훠퉁위안(水火同源)과 훠산 비윈사(火山碧雲寺), 둥산 커피(東山咖啡), 온천 옛거리(溫泉老街), 셴윈교(閑雲橋), 훠왕예 사당(火王爺廟), 링딩 공원(嶺頂公園), 바오취안교(寶泉橋), 신∙구 하오한 언덕 보도(新舊好漢坡步道) 등 휴식 장소와 관광 명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관쯔링 온천 공원(關子嶺溫泉公園)
일제 통치 시대부터 이름을 날린 관쯔링 온천은 양밍산(陽明山)과 베이터우(北投), 쓰중시(四重溪) 온천과 함께 타이완 4대 온천으로 불립니다. 약 섭씨 75도의 잿빛 약알칼리성 탄산천에는 염류와 유황뿐만 아니라 다량의 머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음용할 수는 없지만 온천에 몸을 담그면 온몸이 개운해지고 피부가 매끈해지며 피부에서 광채가 납니다. 사지(史誌)에도 이 천연 머드 온천은 피부 미용과 건강 증진 등에 효능이 있으며 '천하에서 약효가 제일 좋은 온천'이라고 불린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바오취안교(寶泉橋)는 관쯔링 온천 발원지에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현수교로, 한 바퀴를 도는데 대략 1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머드 온천 발원지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되어 있으니 함부로 들어가지 마세요.
현재 온천 공원에는 하오한 언덕과 징러관(靜樂館) 앞 셴윈교(閑雲橋)로 통하는 나무 잔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밤이 되면 나무 잔도 옆의 숲과 시냇물을 따라 아름다운 등불이 켜지면서 야경에 운치를 더합니다. 온천욕을 즐긴 후에 낭만적인 온천 마을을 산책해 보세요.
관쯔링 옛거리(關子嶺老街)
셴윈교(閑雲橋)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백 년 전 관쯔링에 하나밖에 없던 길이 펼쳐집니다. 1920년 당시 이미 전기 등불이 설치된 관쯔링은 주펀(九份)에 견줄 만큼 아름답고 번화한 곳이었습니다. 팅수이안(聽水庵) 앞 온천 대로의 기모노 미인도를 보면 당시 번화한 옛거리의 모습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옛거리를 산책할 계획이라면, 관광 센터에서 유카타를 빌려 고요한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세요.
관쯔링 훠왕예 사당(關子嶺火王爺廟)
1902년 관쯔링 온천을 개발할 당시 일본인들은 평안을 비는 의미에서 온천 발원지에 부동명왕(不動明王) 신상(神像)을 세웠습니다. 이후 일본인들이 신상과 석비를 가져가고 시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당과 부동명왕 신상을 다시 세우면서 오늘날 훠왕예(火王爺)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매년 관쯔링 온천 사람들은 온천물이 끊임없이 샘솟기를 기원하며 점을 치고 노주(爐主)에게 제사를 맡깁니다. 다시 말해 훠왕예는 관쯔링 온천의 수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훠왕예 축제에 참가해 즐거운 산수레 끌기를 체험해 보거나 1년에 한 번 있는 관쯔링 온천 미식 축제에 참가해 훠왕예 야간 등불 축제 행진 행사를 즐겨 보세요.
링딩 공원(嶺頂公園)
관쯔링 온천 구역 위쪽에 위치하며, 1932년 일본인이 만든 타이완 최초의 미니 골프장입니다. 취미 골프를 즐길 수 있으며 골프공이 작은 언덕 동굴과 좁은 다리, 저수지의 작은 섬 등을 지납니다. 현재 링딩 공원에는 여전히 과거 유적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거대한 용안 나무들과 정교한 화단, 목서로 뒤덮인 목서 골목 등 다양한 꽃과 나무가 아름답고 황홀한 절경을 연출합니다. 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축물이라고 하면 다청뎬(大成殿)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다청뎬 1층에는 시라야 국가 풍경구 관리처 관광객 서비스 센터(西拉雅國家風景區管理處遊客服務中心[링딩 인포메이션 센터{嶺頂資訊站}])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링딩 공원은 신∙구 하오한 언덕 보도와 연결됩니다.
신∙구 하오한 언덕 보도(新、舊好漢坡步道)
구 관링(關嶺) 초등학교 아래쪽 언덕 계단에 위치한 구 하오한 언덕(舊好漢坡)은 일본인들이 부상병의 재활을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계단 수가 많고, 오르기 힘들기 때문에 이 계단을 오르는 사람은 진정한 사나이(好漢)라는 뜻에서 하오한 언덕(好漢坡)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시정부의 계획을 거치면서 온천 입구부터 시작하게 된 신 하오한 언덕(新好漢坡)은 관쯔링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도보입니다. 관광객들이 온천 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도보에도 많은 계단을 설치했지만 구 도보와 비교했을 때 보다 더 편하고 안전한 산책 장소이기 때문에 산책하면서 관쯔링의 경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관쯔링 셴윈교(關子嶺閑雲橋)
온천 옛거리 입구에 위치하며 100년 전 온천 골짜기 입구였던 군수이강(滾水溪[유쯔강{柚子頭溪}]) 위에 있던 나무다리입니다. 초창기 관쯔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다리로, 당시 온천에 가기 위해 이곳을 지나가던 문인들이 다양한 시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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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온천 개방 시간 및 요금은 각 온천 호텔에 따라 상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