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허 구

매년 봄이 되면 많은 미디어들이 이 유명한 케이폭 나무 길을 앞다투어 보도합니다. 붉은색의 케이폭 꽃이 도로 전체에 가득 피어있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5 곳 꽃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케이폭 나무 길을 걸으면 가끔 놀랍고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똑바로 떨어지는 꽃 포탄으로 비록 딱딱하지는 않지만 머리에 명중하면 조금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이렇게 나왔으니 꽃을 머리에 맞더라도 행운이라고 생각합시다! 케이폭 꽃길은 대략 차 두대 정도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으니 꽃길에 들어와 주차를 하신다면 사람들이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실 것입니다. 이러한 경치 속에서는 농사용 차량만 통행할 수 있도록 합시다.

해발 1241m의 다둥산은 타이난의 최고봉이자 대만의 소 백악(小百岳, 해발이 그리 높지 않아 쉽게 오를 수 있는 교외 지역 산)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운전 선조묘(紫雲殿仙祖廟) 등산로 입구로 진입하며, 전체 왕복에는 약 3~5시간이 소요됩니다. 많은 등산 애호가들이 찾는 좋은 훈련 장소이자 타이난의 등산 애호가들이 소풍오기 가장 좋아하는 등산보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길을 따라 풍부한 저해발 활엽수림 경관을 볼 수 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숲 속을, 일부 구간에서는 대나무 숲을 걷게 됩니다. 등산로를 걷다보면 거울처럼 투명한 바이허 댐(白河水庫)과 루랴오 댐(鹿寮水庫)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다른 한 편에서는 자이(嘉義)의 런이탄(仁義潭)과 란탄(蘭潭) 저수지 등을 볼 수 있으며 시야가 좋을 때에는 빛나는 대만 해협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