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전대수학(全台首學. 전국 최고의 학교)’ 공자묘는 타이난이 문화의 고도(古都)라 불리는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난먼로(南門路)에 길게 이어진 붉은 벽은 나뭇가지 끝을 통과하는 햇빛 아래 성스러움을 보여주며 타이난 고도의 독특한 정취 또한 보여줍니다. 유구한 역사의 공자묘를 중심으로 옛 거리들을 연결하고 근처 주요 고적인 다난먼(大南門), 푸중가(府中街), 연평군왕사(延平郡王祠) 등을 연결해 거리를 누비며 고도의 분위기를 맘껏 느낄 수 있는 문화 단지로 조성했습니다.
매년 9월 28일 추제대전은 공자묘의 성대한 행사입니다. 날이 아직 밝지 않은 새벽 5시임에도 대성전 앞 광장에는 의식에 참석하려는 인파들로 가득합니다. 공자묘에 오면 위대한 공자에게 지혜를 비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매년 제전 후 많은 사람들이 앞다투어 지혜의 털을 뽑는데 이는 바로 지혜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지혜의 털을 뽑을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은 직접 투명한 비닐 봉투 또는 붉은 종이 봉투를 가져와 소 털을 담아간 후 햇빛에 건조해야 습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보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매년 제사가 끝난 후 문묘 관리 위원회는 500개의 지혜의 털을 준비해 판매부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이를 놓치면 내년에 다시 줄을 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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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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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요일08:30~17:30(음력 설전날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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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臺南市중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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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120.20409 22.99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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