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링' 이름의 유래
과거에 메이링은 산 정상에 바나나를 주로 심어 샹자오산(香蕉山, 바나나산)이라고 불렸다. 일본 통치 시기에 매화나무를 개종하면서 새하얀 매화가 녹색 캔버스를 장식하기 시작했지만 바나나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매화나무가 바나나를 서서히 대체해 갔고, 산 정상을 새하얗게 물들이면서 샹자오산에서 메이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재 20만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은 메이링 풍경구는 남부 타이완 최대의 매실 산지로 다양한 난이도의 도보가 있다.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유명 도보
메이링 풍경구의 도보는 난이도에 따라 메이링 고도(梅峰古道)와 우룽 도보(伍龍步道), 메이룽 도보(梅龍步道), 렁셴 도보(稜線步道), 관인 도보(觀音步道), 이셴톈 도보(一線天步道)로 나뉜다. 각 도보를 따라 매화나무가 펼쳐지는데, 그중 '우룽 도보'와 '메이펑 고도'는 경사가 완만해 온 가족이 함께 매화를 감상하면서 산책하기에 적합하다. 가는 길에 쩡원댐(曾文水庫)과 자난 평원(嘉南平原) 풍경을 볼 수 있어 메이링 풍경구의 유명한 필수 체험 보도이다.
고난이도 등산에 도전하고 싶다면 메이펑 고도를 따라 좀 더 가보는 건 어떨까? 유명한 타이난 3대 기이한 경치 중 하나인 '례잉젠이셴톈(獵鷹尖一線天)'의 경관을 보는 것이다.
앞다투어 피어나는 꽃과 반딧불이 빛
매화나무 외에 메이펑 고도에는 2만 그루의 드라베모란과 1천 그루에 가까운 벚나무가 있다. 매년 1월 매화와 동백나무꽃이 개화하는 시기가 끝나면 드라베모란이 활짝 피고 4월쯤에는 유동 나무가 이어서 핀다. 하지만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꽃도 구경할 수 있지만, 매년 4월부터 5월까지는 우룽 도보가 가장 북적이는 시기이다. 밤이 되면 녹색 반딧불이 빛이 우룽 도보에 천천히 퍼지면서 칠흑 같은 나무 사이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메이링에 오면 꽃과 반딧불이도 감상하고 맛있는 요리도 먹을 수 있으며,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다. 하루나 반나절 동안 편하게 쉬고 싶거나 친구들이나 연인, 가족들과 가볍게 산책하고 싶다면 메이링 풍경구에 오자!
※어느 시기에 가든, 개화 시기는 그해 기후와 온도 등의 영향을 받으므로 개화 상황 및 기후 상황을 확인한 후에 이동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