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마을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수이자오서 문화 단지는 2019년 말에 문을 열었습니다. 시멘트를 쌓아 올린 기와 가옥과 격자무늬 나무 창문, 기와 처마를 가파르게 내려오는 파이프가 보이고 가옥 주변에는 파인 도랑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이 있습니다. 단지 내에는 이뿐만 아니라 다른 생태계도 존재합니다. 푸른 잎이 수려한 연꽃을 받치고 고목의 뿌리가 담장을 휘감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담소를 나누며 한가로이 산책을 합니다. 단지 내 있는 F-5E 전투기 덕분에 '비행기 군인 마을'이라는 별칭이 생겼습니다.
오래 보존된 공군 역사
청조 시대와 일본 통치, 국민 정부 타이난 이전을 거치면서 수이자오서는 중화민국 공군 산하의 곡예 비행팀 R.O.C. Air Force Thunder Tigers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2004년 타이난 시정부는 이곳을 '구 수이자오서 숙소 마을 및 문화 경관(原水交社宿舍群暨文化景觀)'이라는 이름으로 시정(市定) 고적으로 지정했습니다. 단지 내 'AIR 타이난관(AIR台南館)'과 '수이자오서 역사관(水交社歷史館)'에서는 인터랙티브 장치와 유물, 모형을 통해 공군 조종사가 고글 아래에서 두 눈으로 직접 본 역사를 나타냈습니다.
그리운 과거 삶의 흔적
수이자오서 일본식 숙소 마을은 한때 일본 통치 시대에 타이난 공항이 주둔해 있던 타이난 해군 항공대 관사 자리였습니다. 일본식 미닫이문을 열고 끼익 소리가 나는 나무 바닥을 밟고 낮은 책상 옆에 앉은 노모가 선풍기를 쐬고, 종이를 접고, 셋톱박스를 보며 약한 신호로 프로그램을 봅니다. 이렇듯 눈에 선한 과거가 '수이자오서 전시관(水交社展演館)'과 '군인 마을 테마관(眷村主題館)'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눈과 귀로 빛바랜 과거를 추억해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동심의 추억
'비행 가족관'은 2~6세 아동과 보호자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족관에서 제공하는 작업 앞치마를 입히는 순간, 공군 마을의 동심 여행이 펼쳐집니다. 뜨개질과 소학당 책, 보호자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옛날 장난감, 세심하게 고른 소꿉놀이 장난감, 꿈 쌓기, 모의 항공기 정비 블록 구역 등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군인 마을에서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월요일 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