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잉 치메이 병원(柳營奇美醫院) 앞에서 타이캉(太康), 궈이허우(果毅後) 방향으로 가는 이스로(義士路)에는 빽빽하게 솟은 망고나무들이 녹색 터널처럼 4.5km에 걸쳐 심어져 있습니다. 모두 약 50년 이상 된 나무들로 일본 통치 시기에는 ‘군로(軍路)’라 불렸던 가로수길입니다. 전해지는 바로는 당시 일본군이 연합군의 전투기 폭격이 두려워 모든 세대마다 길가에 5그루 나무를 의무적으로 심도록 해 조성된 것이라 하며, 전체 약 700여 그루에 이릅니다. 후에 한국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반공 의사(義士)들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이 길을 ‘이스로(義士路. 의사로)’라 명명했습니다. 푸르른 가로수들의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빛이 흩어져내려 새벽, 정오, 해질 무렵까지 각기 다른 빛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이 길에서 토종 망고를 주워 먹은 경험은 현지인들에게 공통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id
5466
open_time
무료 입장, 종일 개방
address
736 臺南市류잉 구
geo
POINT (120.32594 23.2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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