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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청 톈허우궁(鹽埕天后宮)

옌청 톈허우궁 사당은 1758년 건립되어 천상성모(天上聖母, 마쭈媽祖)를 주신으로 모시고, 무혜존왕(武惠尊王)을 함께 모시고 있습니다. 과거 사당 뒷편은 ‘판강(帆港)’ 이라 불리는 항구였습니다. 옛날 주민들은 이곳 염전에서 생산한 소금을 안핑(安平)으로 운송했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이 사당을 ‘판강 톈허우궁’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사당 밖에는 비석이 하나 모셔져 있는데, 마쭈신의 지시로 비석이 득도를 하게 되어 제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옌청 톈허우궁에 특별한 석두공(石頭公)이 하나 더 생기게 된 것입니다.

헤이차오파이 소시지 박물관(黑橋牌香腸博物館)

헤이차오파이 소시지는 푸쳰루(府前路) 옆의 오키오아(烏橋仔, 검은 다리라는 뜻)에서 창업해 헤이차오파이(黑橋牌. 검은 다리표)라 이름을 정했습니다. 관광공장 외관은 마치 명품숍 같은 모습입니다. 입구의 큰 국그릇은 옛날 사당 입구 소시지 노점에서 주사위 게임을 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여행객들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소시지 박물관은 3층부터 천천히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물관 내에는 사당 입구에서 자주 볼 수 있던 인형극 부다이시(布袋戲)무대, 몇십년 전 타이난 거리의 모습 등 많은 옛날 정경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에 헤이차오파이 소시지 연혁에 관한 영상을 틀어놓아 전체적으로 더욱 역사 깊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마치 타이난 역사 박물관의 미니 버전 같습니다.
2층에 진열된 소시지는 마치 진짜 같아서 보는 이로 하여금 먹어보고 싶게 만듭니다. 1층은 주로 판매 구역과 휴식 공간으로 헤이차오파이의 각종 식품과 창의적인 문화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타이난시 객가 문화회관(臺南市客家文化會館)

새로운 회관은 2010년 완공 후 사용 개시되었습니다. 입구에 오면 따뜻한 색감의 나무 간판과 꽃무늬 등롱이 보여 객가 스타일이 확연히 느껴지며, 회관 내에는 종이 우산과 붉은 등롱을 배치해 객가의 정취를 한층 더 표현해냈습니다. 내부에는 객가 문화와 관련된 생활용품과 농기구들을 전시해 두었으며, 객가의 인문적 역사, 수공예, 미식, 건축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합니다. 그중 객가 신앙 부분에서는 ‘경천법조(敬天法祖, 하늘을 우러르고 황실의 법통을 받든다)’를 언급하는데, 이는 객가인의 기본적인 신앙 관념이며 고대 전통 화인(華人) 문화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손님 접대를 좋아하고 근검한 생활을 하는 객가인의 우수한 전통을 체험할 수 있어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이 객가문화를 더욱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수이자오서 문화 단지(水交社文化園區)

군인 마을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수이자오서 문화 단지는 2019년 말에 문을 열었습니다. 시멘트를 쌓아 올린 기와 가옥과 격자무늬 나무 창문, 기와 처마를 가파르게 내려오는 파이프가 보이고 가옥 주변에는 파인 도랑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이 있습니다. 단지 내에는 이뿐만 아니라 다른 생태계도 존재합니다. 푸른 잎이 수려한 연꽃을 받치고 고목의 뿌리가 담장을 휘감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담소를 나누며 한가로이 산책을 합니다. 단지 내 있는 F-5E 전투기 덕분에 '비행기 군인 마을'이라는 별칭이 생겼습니다.

 

오래 보존된 공군 역사

쿤시만 문화단지(鯤喜灣文化園區)

광활한 면적의 쿤시만 문화단지는 가장 북쪽의 안핑(安平) 무역항과 쿤선(鯤鯓) 부두부터 최남단의 얼런(二仁) 강변 남구 친수공원까지 뻗어있습니다. 황금해안(黃金海岸) 및 시수(喜樹) 예술마을, 완리(灣裡) 상권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구역 안에는 모래사장이 펼쳐져있고 해안선을 따라 방문할만한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쿤선에는 특이한 모양의 바다 경관 육교가 있고 그 옆에는 바다 제방 위로 나무데크 산책로가 있어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많은 타이난 사람들이 휴일 오후 황금해안을 찾아 물놀이를 하며 아이들과 함께 모래사장을 달리며 연날리기를 하거나 연인들이 손을 잡고 산책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시수 예술마을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은 마을 아주머니들이 만든 진짜 같은 생선 필통과 각종 야채 모양 가방으로 유명합니다. 완리에서는 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완녠뎬(萬年殿)의 고왕선(古王船)과 완리 장로교회가 유명하며 완리 황금상권의 오래된 맛집들도 놓쳐서는 안 될 장소입니다.

황금 해안(黃金海岸)

황금 해안은 타이난 최남단의 해안선으로 타이난 안핑 위광섬(安平漁光島)부터 황금 해안까지 약 5km의 해안선 모래사장입니다. 오후에는 항상 많은 여행객들이 이 곳에서 산책, 물놀이, 연날리기 등을 즐깁니다. 황금빛 석양이 모래사장을 비추면 마치 황금처럼 반짝이는 경치를 볼 수 있어 황금 해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해질 무렵에 가장 인파가 많지만 밤이 된 뒤에도 해안가의 노천 커피숍에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이 때 오색 찬란한 조명들이 빛나면서 열정적인 황금 해안이 낭만적인 달빛 해안으로 변모해 야간 모임의 좋은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청사진 문화 창의 단지(藍晒圖文創園區)

하이안로(海安路)의 청사진이 소실된 뒤 현재는 구 사법 기숙사 구역 내에 3D로 재탄생했습니다. 밤에 조명이 켜지면 눈이 부신 흰색 선이 푸른 벽에 사방으로 발사되고 그 옆에는 황색 조명을 켠 고목이 있어 타이난의 야간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미츠코시 백화점을 마주보고 있는 타이난 신천지(新天地)의 청사진 문화 창의 단지는 개막했을 때부터 젊은 사람들이 모이고 인파로 가득한 인기 명소입니다. 내부의 문화 창의적 특색을 가지고 있는 작은 가게들은 각각 방문할 만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공 구역 내의 벽화와 설치예술은 단지 내의 인기 포토존으로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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