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핑 구

주주잉 기념관(朱玖瑩紀念館)

더지 양행(德記洋行) 옆에 위치한 주주잉 고택은 원래 타이옌(대만 염업)의 기숙사로 ‘인옌주딩(因鹽玖定)’이라고도 불립니다. 재정부 염무총국(鹽務總局) 국장으로 재직했던 주주잉 씨가 염업때문에 이 곳에 정착했다 하여 이러한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건물 내에는 주주잉 씨의 당대 안진경체 서예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등 서예 명인으로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노년에는 안핑(安平)에 오래 거주해 자칭 ‘안핑 노인’이라 불렀습니다. 지금은 고택 내부를 서예 전시관으로 꾸몄는데 그 중 벽 한 면 전체의 안진경체 반야심경이 가장 이목을 끕니다. 반야심경을 적은 벽면의 가장자리가 창문에 가까워 오후에 가장 아름답습니다. 빛이 비스듬하게 벽을 비추며 이루는 명암과 흑백의 불규칙함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안핑 항구 국가 역사 풍경구(安平港國家歷史風景區)

시공의 담금질을 거친 고성입니다. 전란의 불길이 남긴 성벽 고성과 무역 선박이 오가는 항구, 일반인들의 삶의 흔적이 남은 길이 시대의 느낌을 자아냅니다. 붉은 기와 벽돌은 안핑을 대표하는 상징물입니다. 붉은 벽돌로 쌓아 올린 고적과 오래된 길에는 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어촌의 그림자가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는 항구와 연결된 자연공원과 운하 유람선뿐만 아니라 생선 장수의 소리가 들려오는 어시장이 있습니다.

바다의 비호, 린모냥 공원

안핑 어시장 옆, 공원 화단 중앙에 위치한 린모냥의 조각상은 길고 하얀 옷섶을 늘어뜨린 채 자애로운 눈빛으로 안핑 항구를 내려다보며 항구에 있는 고기잡이배들이 무사히 귀환하길 기원합니다. 그녀는 또한 푸른 대지 위에서 애완동물과 함께 연줄을 붙잡고 달리는 아이들을 돌봅니다. 바람이 그들의 알록달록한 꿈들을 붙잡습니다.
대어의 축복, 강빈 역사 공원

안핑 루징탕 가옥(安平盧經堂厝)

루징탕 가옥은 청나라 시기 안핑의 부호 루징탕의 저택으로 시 고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보수 상태가 완벽하며 내부에서는 고대 복장을 입어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고대 복장을 입은 뒤 고풍스러운 고택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시간이 거꾸로 흐른 것 같아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 돌잡이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다가가기 어려웠던 최고 부잣집이 지금은 여행객들과 시민들이 안핑을 탐방하는 좋은 장소가 되었습니다.

운하 박물관(구 타이난 운하 안핑 해관)[運河博物館(原台南運河安平海關)]

1926년 완공한 안핑 해관은 일찍이 상선이 안핑을 드나들며 정박하고 관세를 내던 곳입니다. 오늘날 안핑에 들어서면 운하 옆 큰 나무 아래에 있는 붉은 벽돌로 된 아름다운 일본식 건축물이 인상 깊게 남을 것입니다. 이곳은 2003년 정식으로 시정 고적이 되었습니다. 주변 장식과 운하 경치가 결합된 예술 장치와 현대 예술 및 고적을 융합한 경관으로 수많은 젊은 여행객들이 꼭 방문해 인스타그램에 위치를 체크인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예술 전시가 열리는 전시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내부에는 안핑 운하의 옛 사진들과 영상이 많이 전시되어 있으며 당시 사용했던 다수의 설비들도 보존되고 있어 마치 소형 역사관 및 미술관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안핑 굴껍질 분말 가마 문화관(安平蚵灰窯文化館)

굴껍질 분말 가마는 옛 안핑지역의 매우 중요한 건축 재료 제조장이었으며 국내 현존하는 유일한 굴껍질 분말 가마이기도 합니다. 17세기부터 굴껍질 분말은 바다를 생활의 터전으로 삼는 안핑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조선 재료 중 하나였습니다. 후에는 여기에 설탕물, 찹쌀물을 추가해 집을 지을 때 벽돌과 기와 접착에 사용했습니다. 굴껍질 분말 가마로 들어가면 아이위즈(愛玉子) 덩굴로 뒤덮인 붉은 벽돌담이 보이는데, 그 내부는 도기를 굽던 매우 큰 구덩이입니다. 내부 직경은 약 4m, 높이는 약 2m이며 가장 얇은 벽면 두께가 1m나 되는 보기 드문 가마터 건축물입니다.
문화관 구역 내부에서는 굴의 성장 과정과 생태, 굴껍질 분말 제작 과정, 굴껍질 분말의 응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옛 기술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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