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난 구

페이후장쥔먀오(飛虎將軍廟)

전안탕(鎮安堂), 페이후장쥔먀오(飛虎將軍廟)라고도 불립니다. 이곳은 신이 아니라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었던 '스기우라 시게미네(杉浦茂峰)'를 섬기는 사당입니다. 1944년 타이완에 주둔해 있던 일본 해군병 조장 스기우라 시게미네는 같은 해 10월 12일 오전에 공중전이 발생하자 전투기를 몰고 미군을 응전하러 갔습니다. 타이난(台南) 하이웨이랴오좡(海尾寮莊) 상공 전투에서 전투기의 꼬리 날개가 미군에 격추당해 추락하자 스기우라는 전투기가 민가를 덮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전투기에서 탈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체를 마을 외곽의 양식장과 농지 방향으로 돌리고, 전투기가 마을을 벗어난 다음 낙하산을 타고 비상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스기우라의 낙하산은 미군에 격추당했고, 스기우라는 공중에서 전사했습니다. 그는 전사 후에 소위로 추증됐습니다.

 

향광 불당(香光聖堂)

타이난시 향광(香光) 불당은 종교의 비밀 결사 단체입니다. 미륵불과 연등불, 석가모니불을 섬기며 총면적은 약 1350평입니다. 불당 안에 있는 ‘무진장(無盡藏) 문물관’에서는 타이완 국내외의 귀중한 문물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우아한 무극청허궁(無極清虛宮), 삼성전(三聖殿) 등 건물과 묘정 앞의 장식용 건물 및 대략 백여 년의 세월을 살아온 자바니카비스코피아는 불당에 장엄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옌수이 하구 습지(鹽水溪口濕地)

해당 습지는 염수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쓰차오 습지 A2 구역을 이웃하고 있으며, 염수강 다파이(大排) 북쪽 제방부터 시작해 남쪽으로는 안핑(安平) 제방까지입니다. 동쪽으로는 타이완 17번  국도(省道) 및 다강관(大港觀) 해교를 경계로 하고 서쪽 해역은 등치선 6m 지점까지입니다. 면적은 총 635㏊입니다.   지난 몇 년간 중백로가 타이난 남서 연해 지역에서 번식하고 새로운 종족 무리를 형성하면서 타이난시 염수강의 맹그로브 구역에서도 대백로 및 중백로가 둥지를 트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밖에 타이완 박물관 저널 58권에서는 이곳 하구에서 이매패류의 새로운 종인 타이완 프론셀라를 채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안에는 생태계가 있습니다. 멸종 위기 종인 황새와 저어새, 희귀종인 유럽개구리매와 물수리, 황조롱이, 흰눈썹웃음지빠귀, 보호종인 노랑때까치와 화엽우란이 있습니다.

쓰차오 야생 동물 보호구역(四草野生動物保護區)

타이난 정부는 타이난 과학 기술 공업 구역 주변의 515.1㏊ 토지를 ‘쓰차오(四草) 야생 동물 보호 구역’으로 발표했습니다. 주요 목적은 타이난 현지의 생태계 환경 보존 및  보호입니다. 둥구(東區) 북쪽의 증식 구역 면적은 50㏊, 둥구 남쪽 염수강(鹽水溪) 하구 북안 구역의 면적은 335.1㏊, 시구(西區) 루얼먼강 하구 서안 구역 면적은 130㏊입니다.   매년 수많은 철새가 겨울을 나거나 남쪽으로 가기 위해 이곳을 찾아와 식량을 보충합니다. 이곳은 아시아에서 호주로 가는 철새들에게 중요한 서식지입니다. 매년 5월부터 6월까지 장다리물떼새가 이곳에서 번식합니다. 이곳은 타이완 내 장다리물떼새의 최대 번식장입니다.  

타이강 생태 문화 단지(台江生態文化園區)

타이완 여덟 번째 국가 공원에 위치한 타이강 생태 문화 단지는 풍부한 습지 생태계를 품고 있는 환경 교육의 도서관입니다. 울창한 홍수림과 이동하는 철새뿐만 아니라 타이강이 보존해 온 옛 전장 역사의 흔적과 어업과 염업 산업 문화에서 생동감 넘치는 타이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타이강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밀림이 우거진 쓰차오 그린 터널(四草綠色隧道) 투어

루얼먼 역사 문화 구역 지방 문화관(鹿耳門歷史文化區域地方文化館)

‘루얼먼’은 타이완 역사의 문호입니다. ‘정성공 상륙지’와 ‘루얼먼 마조 정통’ 문제는 루얼먼강 남북 양안의 사람과 신앙, 역사, 유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근대에 남안의 마조궁자(媽祖宮仔)와 북안의 토성자(土城仔)는 독자적으로 종교 문화를 발전시키며 각기 다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지방 문화관 경영의 가장 전형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조궁자의 루얼먼 천후궁은 ‘루얼먼 역사 문화 구역 지방 문화관’이라는 이름으로 ‘정성공 문물실’과 ‘전통 건축 전시실’, ‘근대 예술 문화 전람실’, ‘루얼먼 공관 전람실’ 등 전시관 네 개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의 내용과 기능은 각각 다르지만 루얼먼 천후궁이 역사를 얼마나 존중하고 문화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태강 국가 공원 관리소 관광 센터 및 행정 센터 단지(台江國家公園管理處遊客中心暨行政中心園區)

타이난시 쓰차오대도(四草大道) 북쪽과 염수강(鹽水溪) 사이에 위치한 쓰차오(四草) 양식장 구역은 2016년 1월 13일에 정식으로 오픈했습니다. 주변 풍경을 보존했을뿐더러 ‘호상 가옥’ 구조를 통해 자연경관이 대규모로 파괴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구역 내에 연결 수로를 설치해 독립되어 있는 양식을 연결했고, 인접한 가남대천(嘉南大圳)의 수계와 자연 조수 시설을 만들었습니다. 물이 흐르면서 부유 생물과 물고기, 새우, 패류 등 생물에게 우수한 서식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식장의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또한, 관광객들이 태강의 역사와 인문, 산업,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곳의 건축 양식은 ‘태강 고지도’에 있는 '태강 섬' 개념에서 가져왔습니다. 태강의 마을 토질을 관찰하고 디지털 기후 모의 소프트웨어를 운용해, 그 개념을 양식장과 골목, 각기 다른 크기의 현지 풍향과 일조에 순응하는 건물들로 분해했고, 잡목 숲의 생태계를 보존해 구 생물의 서식지를 보호했습니다. 한마디로 이곳은 태강의 역사, 인문과 생태 산업의 특색이 한곳에 녹아 있는 곳입니다.

타이장 문화센터(台江文化中心)

"타이장 문화센터는 타이완 최초로 「공연실, 도서관, 커뮤니티 대학」이 통합된 문화 센터이자 타이완 최초로 아래부터 위로 지역사회 조직문화 교육계 인사 및 동호회, 사찰 지도자 등이 연합하여 주민들이 참여 발기한 문화 공공 건설입니다.

두 동으로 설계된 중심 건물은 극장건물 및 교실건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중 극장건물은 지상 4층에 지하 1층 건물로 400-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다기능 극장입니다. 나머지 공간은 극장 홀, 전람공간, 전문 리허설실 및 야외 공연무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실건물은 지상 3층에 지하 1층짜리 건물로 일반교실 2개, 특별교실 4개, NGO교류실, 행정공간 및 식사공간 등이 포함됩니다. 지하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시청각 코너, 서고 코너, 행정공간을 포함하고, 드물게 녹색 환경, 교육 홍보 및 예술 공연 기능을 갖춘 다기능 문화센터입니다."

쓰차오 포대(四草砲台)

쓰차오 포대는 청나라 도광(道光)년간 1840년 아편전쟁 때 지어졌으며 안핑(安平) 포대와 함께 좌우로 안핑(安平), 타이장(台江) 지역을 수호했습니다.
원래 이 포대는 임시로 만든 간이 포대였습니다. 후에 화강암을 쌓아 견고한 외성벽을 만들고 내성벽은 자갈을 쌓아 만들었으며, 포대 벽에는 13개의 원형 대포 구멍이 있습니다. 현재 성벽은 전하이 초등학교(鎮海國小) 옆에 있는데 용수나무 뿌리가 성벽을 타고 자라나 교정 한구석에 몸을 숨기고 있으며 성벽은 학교의 울타리가 되었습니다.

정성공 기념공원(鄭成功紀念公園)

1661년은 대만 역사상 중요한 한 해였습니다. 바로 정성공이 대만에 상륙해 이 땅을 이끌기 시작한 해입니다. 당시 정성공은 루얼먼(鹿耳門)으로 상륙해 대만 땅을 밟았다고 전해지는데, 이 곳이 바로 정성공이 첫 발을 내딛어 상륙한 곳입니다. 정성공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정통 루얼먼 성모묘(正統鹿耳門聖母廟)에서는 이 곳에 땅을 기증하여 정성공 기념공원을 설립했습니다. 공원 입구에서는 기세가 비범하고 장엄한 붉은 패루(牌樓)와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정성공 동상, 높이 솟은 루얼먼 상륙 기념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대만 개발 건설의 진정한 시작을 상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