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타이난 사람들의 기억 속에 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난쿤선 다이톈푸의 이미지는 바로 떠들썩한 묘회(廟會)일 것입니다. 이곳에는 향을 올리는 신도들과 명성을 듣고 찾아온 여행객들이 매우 많습니다. 주로 리(李), 츠(池), 우(吳), 주(朱), 판(范) 등 다섯 대왕을 모시고 있으며 다섯 대왕과 젠짜이궁(囝仔公)이 땅을 다투어 사당을 지은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화젯거리가 되었습니다. 2012년 11월에는 더욱 전례 없던 일을 해냈습니다. 사당 건립 이래 신도들이 기증한 크고 작은 금과 사당측에서 구매한 금을 합해 총 10,800 량의 황금을 모아 사당 내 능소보전(凌霄寶殿)에 가치가 약 6억 NTD에 이르고 전세계에서 가장 큰 황금 옥지패(玉旨牌)를 만들었는데, 이는 건립 300여년 이래의 가장 성대한 일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