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먼 구

베이먼 브롬 제련탑(北門溴提塔)

브롬은 중요한 화학 공업 원료입니다. 난연제와 소화약제, 냉매, 의약, 농약,  화학비료 등 다양한 용도에 쓰입니다. 일제 강점기 말, 브롬은 전쟁적 필요에 의해 염전의 고농도 해수와 간수에서 추출됐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브롬 제조 공장 등은 염전 근처에 위치하죠. 일본 소다, 일본 염업, 타이완 척식은 공동 출자를 통해, 1939년 타이난시 안핑(安平)에 안핑 공장을 설립하고 베이먼(北門) 등 지역에 지사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베이먼 브롬 벽돌탑은 그중 하나입니다. 

베이먼 구온인(진계기 공원묘지)(北門九氳氤(陳姓桂記墓園))

베이먼구(北門區) 타이완 17번 국도(省道)에서 약 143km 떨어진 곳 근처에 위치하는 작은 언덕입니다. 정성공(鄭成功)의 고모 정세(鄭細)가 묻힌 곳으로 현지 주민들은 이곳을 ‘선조 할머니 무덤’이라고 부릅니다. 청 정부는 타이완에서 명나라 정씨 왕조의 씨를 말리기 위해 도처에 있는 정씨 왕조 후손의 무덤을 파헤쳤고, 정씨 왕조 후예는 이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베이먼 언덕 근처에 똑같이 생긴 무덤 9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지리적으로 태강 내해 근처에 있어 해면 수증기가 언덕 전체를 덮는 탓에 ‘구온인(九氳氤)’이라고 불렸습니다. 

루저거우 어항(蘆竹溝漁港)

루주거우 어항은 베이먼구(北門區)의 비경으로, 쟝쥔시(將軍溪)를 이웃하고 있으며, 칭산강산(青山港汕)과 신베이강산(新北港汕) 두 개의 사주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항구 지역은 해수가 맑고 파도가 잔잔해, 신선한 굴이 많이 납니다. 가지런히 늘어선 굴 양식장이 파도가 잔잔한 수면 위에 비추고, 해안가에는 하얀 굴 껍데기가 새하얀 소금처럼 쌓여있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곳에 서식하고 있는 백로를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작은 뗏목이 굴 양식장이 가득한 물길 위를 바쁘게 오가고, 하늘 위에는 하얀 구름이 드문드문 흘러가, 시간이 이 물의 도시에서만 느리게 흘러가는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베이먼 수정 교회(北門水晶教堂)

베이먼 여행객 센터 주변에 위치하여 지극히 심플한 순백색의 수정 교회가 가장 눈길을 끕니다. 외관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부드러운 곡선과 괌의 웨딩 채플 같은 성스런 투명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얕은 물로 둘러싸인 염전 위에 흰색 철근을 끼워 넣어 수정처럼 빛나기도 합니다. 햇살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물결이 환상적으로 아름답게 연출되는 사랑의 전당은 수많은 신혼부부들이 찾는 완벽한 웨딩 채플입니다. 수정 교회 주변의 다양한 낭만적인 조경은 신혼부부들이 꿈꾸는 환상적인 웨딩촬영 장소입니다.

신안궁 예술 문화 센터(新安宮藝文中心)

신안궁 예술 문화 센터는 베이먼(北門)의 쿤장리(鯤江里)에 위치해 있습니다. 번화한 난쿤선 다이톈푸(南鯤鯓代天府)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으나, 적막함과 베이먼 전통 어촌의 고요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동양의 피카소’라는 명예를 가진 훙퉁(洪通) 선생은 바로 이곳에서 전세계 미술계를 놀라게 한 작품을 창작해냈습니다. 훙퉁 선생의 작품은 기이하고 환상적인 색채가 짙고, 색깔의 활용과 필법 묘사 모두 당시로서는 드문 방식이었습니다. 작품에는 해독이 어려운 상형문자와 귀가 없는 인물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훙퉁 선생 작품의 큰 특색입니다. 훙퉁 선생은 항상 작은 집에서 작품 활동에만 몰두했습니다. 옛날에 거주했던 집은 아직도 신안궁 예술 문화 센터 뒤쪽에 보존되어 있으며, 외부에는 훙퉁 선생 생전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내부를 걷노라면 훙퉁 선생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현재 예술 문화 센터 내부에는 훙퉁 선생의 작품을 많이 전시하고 있으니, 이 전설적인 화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곳에 와보시기 바랍니다.

훙퉁 옛집 벽화 마을(洪通故居彩繪村)

베이먼구 쿤장리(北門區鯤江里)는 난쿤선 다이톈푸(南鯤鯓代天府) 근처의 작은 마을입니다. 50세에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훙퉁(洪通)선생은 현지 사람들에게 주더우 삼촌(朱豆叔仔)이라 불립니다. 70년대에 매우 유명했고 당시 세계 미술계에 일반인 풍조를 일으켰으며, 덕분에 이 곳은 동양의 피카소의 고향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마을에는 훙퉁 선생의 작품이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마을에는 배 모양의 기념관(복혜 1호)이 있고 기념관 밖 멀지 않은 곳 낡은 붉은 벽돌 벽 위에 훙퉁 선생의 사진이 몇 개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이 바로 그가 노년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던 집입니다.
쿤장리의 적막한 분위기와 고요한 어촌 경치가 어쩌면 훙퉁 선생에게 창작의 영감을 주었을지도 모릅니다. 베이먼에 오셔서 이 곳을 방문하지 않으시면 정말 아쉬울 것입니다. 대만 피카소의 고향은 분명 와볼 만한 곳이라 자신합니다.

베이먼위 교회(北門嶼教會)

이 교회는 대략 1959년 흑족병으로 고생하는 현지 환자들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주민들은 장기간 비소가 함유된 지하수를 마셔 흑족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흑족병에 걸리면 결국에는 다리를 절단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이로 인해 시련을 겪었습니다. 이에 환자들이 심적인 구원을 얻고 의지할 수 있도록 교회를 설립했습니다. 당시 왕진허(王金河) 의사와 협력해 교회는 신앙으로 심리 치료를, 의사는 의학으로 질병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수많은 베이먼 주민들의 우러름을 받고 있으며, 베이먼위 교회는 베이먼 소금 고향(鹽鄉)의 중요한 기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베이먼 둥룽궁(北門東隆宮)

1673년 선현들이 바다를 건너 대만에 올 때 무사한 항해를 위해 리푸쳰쑤이(李府千歲) 신상을 가지고 이와 동행했다고 전해집니다. 안전하게 이 곳에 도착해 정착한 뒤 초가집을 세 채 지어 리푸쳰쑤이 신상을 모셨습니다. 그 후 1945년 핑둥 동강 둥룽궁에서 원푸쳰쑤이(溫府千歲)를 모셔온 뒤 함께 향을 올리고 백성들을 구원했는데, 이 때 둥룽궁으로 개명한 것을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3년에 한번 왕선 제전(王船祭典)을 개최하는데 현재 사당 내에는 영구 주둔하는 두 척의 왕선이 있습니다. 하나는 나무, 하나는 동으로 된 선박이니 꼭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사당 옆의 왕예 신앙 문화관(王爺信仰文化館)에도 사당 문화에 관련된 소장품이 많이 있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사당 앞 나무 아래의 슈비어뎨(秀碧蚵嗲)에서 판매하는 어뎨(굴튀김)도 이 곳에서 꼭 맛봐야 할 현지 먹거리입니다. 여기에 시원한 선초(仙草)차 혹은 쓰궈빙(四果冰) 빙수를 곁들이면 이것이 바로 타이난 시골에서만 누릴 수 있고 둥룽궁에 오는 또 다른 즐거움일 것입니다.

베이먼 여행 안내 센터(北門遊客中心)

베이먼 여행 안내 센터는 베이먼 소금 정제 공장 옛 건물 단지 중 서남측 창고 단지를 개건한 것입니다. 최근 몇년간‘베이먼 웨딩 촬영의 아름다운 장소(크리스탈 예배당)’의 테마에 발맞추어 외벽에는 현지 화가 '홍통'의 그림 작품이 있으며 각양 각색의 웨딩 촬영에 적합한 벽화와 예술 장치가 있습니다.
여행 안내센터 내부는 더욱 훌륭합니다. 정중앙에는 향유고래 골격 표본이 있는데 각지 전시회를 마치고 돌아와 이곳의 가장 귀중한 소장품이 되었습니다. 바닥에는 윈자난(雲嘉南) 해변 국가 풍경구 관리처의 지도가 매우 크게 그려져 있어 구역 내의 휴양 관광지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고 여행 분위기도 가득합니다.

징짜이자오 타일식 염전(井仔腳瓦盤鹽田)

‘징짜이자오 타일식 염전’은 베이먼(北門) 최초의 염전입니다. 또한 현존하는 염전 중 가장 오래된 타일식 염전 유적지이기도 하며 타일로 모자이크 콜라주 같은 아름다운 예술을 만들어 냅니다. 후에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들어 2002년에 338년을 이어온 천일염 사업을 종료하였고 이 곳의 많은 염전들은 한동한 황폐해졌습니다. 후에 염업 문화 지속을 위해 염전 되살리기를 진행하면서 지금은 타이난 해안에서 가장 특색있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매년 연말 이곳에서 개최하는 새해 3부곡-1부곡 석양 보내기 행사에는 항상 인파로 가득합니다. 매일 석양빛이 염전 타일 위를 비추고 하늘의 아름다운 광채가 염전 위로 거꾸로 비추어 베이먼 석호의 끝없는 수평선과 구름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이에 염전에는 항상 많은 카메라 삼각대가 설치되어 있고 경치를 감상하려는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주민들의 생활의 추억을 되살렸을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천일염 만들기, 소금 골라내기, 소금 수확의 즐거움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징짜이자오 염전의 석양이 있는 이곳은 타이난 해안에 오면 놓쳐서는 안될 관광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