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方展館

묵림 농촌 문물 전시관(墨林農村文物展示館)

원래는 일본 통치 시기 징랴오(菁寮)의 유일한 의사 량야오밍(梁耀明)의 고택으로 2000년에 묵림 문물관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남염 곰 핸드메이드 공방이 들어서서 문물과 징랴오 전통의 수제 남염 문화를 결합한 DIY 공방이 되었습니다. 내부에는 량야오밍 의사가 당시 진료를 볼 때 사용하던 가구 및 집기를 여전히 남겨두었으며 농촌 전통 용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징랴오는 옛날 남염의 원료인 인디고페라 틴토리아 식물의 재배 산지였습니다. 생산량이 많고 품질도 좋아 과거에는 안핑(安平)으로 운송해 해외로 수출도 하여 남염의 중요 도시가 되었습니다.

민치 시정 센터(民治市政中心)

민치 시정 센터는 타이난이 직할시가 된 뒤의 넓은 타이난 북부 구역의 중요한 공공 도시 행정 센터입니다. 센터는 아름답고 드넓은 난잉뤼 도심 공원(南瀛綠都心)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앞쪽 광장에는 귀여운 음악 분수 연못이 있어, 현지 주민들이 날씨가 좋을 때면 자녀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는 좋은 장소가 됩니다. 특별한 기념일에는 광장을 다양한 조형 장식으로 꾸며 시민들이 앞다투어 사진을 찍으며 발걸음을 뗄 수 없게 합니다. 또한 1층 로비에는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커피숍도 있어 공적인 업무를 보는 것 외에도 많은 이들이 휴식할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둥룽궁 문화센터(東隆宮文化中心)

둥룽궁 문화센터 내에는 왕예(王爺) 신앙 문물관, 종교 문물 전시관, 수호(水滸) 영웅관, 민간신앙 연구관, 예의 풍속 문물관 등이 있으며 소장품도 매우 풍부합니다. 그 중 왕예 신앙 문물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왕예 신앙 및 예향초전(刈香醮典)을 주제로 한 전시관입니다. 사진 이미지와 제전의 실물 및 정교한 목각품을 통해 왕예 신앙 문화를 매우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근처 루주거우(蘆竹溝)로 가서 베이먼 석호(北門潟湖)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며 여정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는 것도 좋습니다.

개구쟁이 세계 야생 동물원(頑皮世界野生動物園)

개구쟁이 세계는 타이난의 매우 오래되고 현재로서 유일한 동물원입니다. 열심히 동물을 보살피는 모습과 경영 이념에 많은 여행객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정문 입구에서는 금강 앵무새가 고개를 흔들며 환영해 주어 동물원에 들어서자마자 동물과의 친근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물원 내의 인기 스타인 돌고래, 기린, 코끼리 등도 기회가 된다면 전문 사육사의 인솔 하에 근거리에서 만져볼 수 있는 등 생태 교육을 이념으로 하는 전문적인 동물원입니다. 면적이 매우 넓어 셔틀 열차가 있고 동물과 가까워지는 것 말고도 많은 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곳곳마다 정자와 벤치가 있어서 여행객들이 언제든 쉴 수 있도록 한 세심함이 돋보이며 식당에서 식사도 배불리 할 수 있습니다.


린쿤강 기념관(林崑岡紀念館)

어우왕(漚汪)은 장쥔구(將軍區)에서 가장 큰 마을입니다. 일본 통치 시기 이래로 어우왕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바로 ‘주가오산(竹篙山)의 신’이라 불리는 린쿤강입니다. 린쿤강(1832-1895)은 무수재(武秀才, 무과1차 급제자) 출신으로, 1895년 10월 일본군이 타이난에 쳐들어왔을 때 수천명의 의용군을 통솔해 항일을 결의하고 결국 지수이계(急水溪) 남쪽 강가의 주가오산에서 전사했습니다. 이와 같은 그의 용맹한 업적은 길이길이 칭송받고 있습니다. 기념관은 문형전(文衡殿) 2층에 건립되었으며 일생의 업적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으며,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오래된 문물, 사진, 그림 및 서화 등을 풍부하게 소장하고 있습니다.

염분지대 문화관-샹위서원(香雨書院)

드넓은 염분지대의 푸르른 농지 위로 흰색의 우아한 건물이 우뚝 솟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 앞쪽으로는 붉은색 타일이 깔려있고 낮은 벽돌담이 있으며 건물에는 샹위서원이라는 네글자가 크게 적혀있습니다. 샹위서원에서는 각종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지방 문물 및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염분지대와 관련된 오래된 사진 및 옛 지도 등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한번 방문해보면 염분지대의 역사 및 문화에 대해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염분지대에 문화 예술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팡위안 미술관(方圓美術館)

팡위안 미술관은 장쥔구(將軍區)에서 가장 힙하고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팡위안 미술관은 과거 두개의 신분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장쥔의 초대 향장(鄉長) 황칭우(黃清舞)의 고택인 쑤이위안(遂園)이었고, 이와 동시에 황 향장이 의술로 환자들을 구제하던 진료소인 쑤이성(遂生) 병원이었습니다. 1944년 건립된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사합원(四合院)과 아치형 문 회랑을 결합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동서양 건축 특색을 결합한 것으로 당시로써는 매우 전위적인 설계였습니다. 재단법인 팡위안 문화 예술 기금회가 이를 인수해 보수를 거친 뒤 현재의 팡위안 미술관이 되었습니다. 당대 예술 작품을 많이 전시하고 있으며 옛 주인 황 향장의 서재와 고택에 남겨진 문물과 오래된 사진 역시 소장하고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옛날 문예 청년들의 생활 품위와 현대 문예 청년들의 예술 작품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샤오룽 문화단지(蕭壠文化園區)

자리(佳里) 제당 공장이라고도 불리는 샤오룽 제당 공장은 1905년 설립되어 1908년부터 제조를 시작했습니다. 일본 통치 시기 '메이지 제당 주식회사'가 대만에 설립한 첫번째 신식 제당 공장입니다. 1998년 제당업의 몰락으로 폐쇄하였고 후에 유휴 공간을 재이용하고자 2003년 샤오룽 문화단지를 만들어 예술과 문학의 기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샤오룽 문화단지는 현지인의 휴양 천국으로 제당 공장을 개조한 공간은 타이난스러움이 가득한 휴양 관광지입니다. 외곽은 공원같으며 원래 창고 및 공장 건물이었던 곳은 각종 예술 전시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지붕 기둥을 특별히 남겨두어 아래에서 위로 고개를 들어 바라보면 기하학적 선들이 푸른 하늘 위에 흩어지면서 주위의 녹음과 어우러져 편안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마더우 옛 항구 단지(蔴荳古港文化園區) 

마더우 옛 항구 문화 단지는 마더우에서 가장 전기적인 장소로 용혈(龍穴)의 수이줴터우(水崛頭)라고 전해 내려옵니다. 이곳에서 천자가 나온다는 전설은 유래가 깊으며 현지인들이 믿어 의심치 않는 풍수 명당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역사적으로 이곳은 다오펑 내해의 항구였으며 수이줴터우는 다오펑 내해의 3지류에 속했습니다. 또한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어 선박들이 푸젠으로 바로 갈 수 있었습니다. 설탕 수출항이었던 수이줴터우 항구는 당시 핑푸족 원주민들이 거주했던 마더우서(麻豆社)에 꽃사슴이 많이 분포했던 관계로 대량의 사슴 가죽도 수출하여 화물선들이 수이줴터우에 정박해 하역했습니다. 이렇게 번화하였으니 마더우의 발원지라 불릴 만합니다. 당시 근처에는 핑푸족 원주민 외에도 한족들이 주로 거주하는 마더우가(麻豆街)가 있었습니다. 한족들이 대만에 이민 온 초기, 대다수가 항구 부근에 모여 살았고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서 거리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환경 변천으로 인해 물길이 막히고 해안선이 서쪽으로 이동하여 현재는 부두 유적 일부만 남아있습니다.

핫타 요이치 기념공원(八田與一紀念園區)

우산터우(烏山頭) 댐 북쪽에 위치해 있는 핫타 요이치 기념공원은 자난 다전(嘉南大圳) 건설자인 핫타 요이치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기념공원은 2009년 보수 공사에 들어가 2년 후인 2011년 정식으로 개관했습니다. 원래 모습을 그대로 살리고자 보수 공사 기술자들이 핫타 요이치의 고향인 이시카와현을 방문해 건축의 근거로 삼았으며 일본의 목공 기술을 도입해 공원을 만들어 공원 자체가 마치 대가정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공원 외곽의 연애점 비석(戀占石)은 연인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었는데 일생을 대만에 헌신하고 서로 사랑한 핫타 부부의 축복을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