쭤전 구

뉴처우네이 가리비 화석(牛稠內扇貝化石)

쭤전의 중심 마을인 뉴처우네이 근처의 지질은 기정층(崎頂層)에 속합니다. 사암석과 셰일, 이암이 주된 층을 이룹니다. 기정층 하단은 이암이 대부분이고, 중단은 이암에 두꺼운 사암석이 여러 층 끼어 있으며, 상단은 사암석과 셰일이 서로 층을 이룹니다. 이 지대 암층에서는 가리비와 굴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뉴처우네이 주변은 대부분 절벽입니다. 한쪽은 경사가 있으며(서쪽으로 기울어짐)  다른 한쪽은 직선에 가까운 낭떠러지입니다.( 비탈 동쪽 ) 이암과 사암석이 서로 포개지면서 험준한 지형이 발달했습니다. 지층은 대다수 서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곡류가 지나가는 지역에는 절벽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는 특수한 장관을 이룹니다.

쭤전 월세계 생태 학원(강린 초등학교)(左鎮月世界生態學園(岡林國小))

강린 초등학교는 인구 이동 및 출산율 저하 문제로 2006년 7월 1일에 폐교했습니다. 주변에 얼랴오 해돋이 정자 및 초산(草山) 월세계 등 관광 명소가 위치한 덕분에 타이난 시정부 관광 여유국은 이곳에 ‘쭤전 월세계 관광 서비스 센터’를 세웠습니다. 잔디 운동장은 캠프장으로 만들고 교실 두 개는 생태 활동 숙박 대형 침실(남녀 학생 휴식실 각각 1개씩)로 개조했습니다. 또한 24시간 수도와 전기, 뜨거운 물이 공급되는 샤워 시설을 추가했습니다.

쭤전 월세계 생태 학원의 캠프장은 얼랴오 해돋이 정자 옆에 있다는 지리적인 이점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해돋이가 가장 아름다운 여름철이 되면 전날 밤 강린 초등학교 캠프장에서 머물다 가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다음 날 아침 162번 노선을 따라 구불구불한 산행로를 약 30분간 걸어가면(자동차는 5분) 해돋이 정자에서 해돋이를 보거나 촬영할 수 있습니다.

자련사(慈蓮寺)

얼랴오(二寮)의 해돋이를 보러 갈 때 보통 신화(新化) 방향에서 다컹(大坑) 농장 방향으로 가다가 강린(岡林)으로 들어가는데, 자련사는 바로 이 지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분지에 위치해 산으로 둘러싸인 절 근처에는 백악토 월세계(白堊土月世界)가 있어 아침에 안개가 어스름히 내릴 무렵이면 작은 계림(桂林)과 같은 절경이 펼쳐집니다. 입구에는 유약을 바른 코발트 기와로 덮인 하얀 건물이 있는데 그 경건한 장관을 보노라면 내면에 평안함이 찾아옵니다. 자련사의 엄숙하고 장엄한 기운에 이끌려 신자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 아침 기도를 올린 후 강린을 따라 월세계로 산책하러 가는 이들로 늘상 북적입니다. 이들은 해돋이의 따뜻한 기운으로 몸을 씻고,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영혼을 맑게 합니다.

308 고지(308高地)

줘진 차오산의 제고점인 308 고지에서는 웨스졔의 장엄한 백악토 산의 전체 경관과 달 표면처럼 광활하고 황량한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여름철 오후 소나기가 내린 후 태양이 다시 얼굴을 비칠 때면 산릉 사이에 겹겹이 끼인 옅은 안개가 햇빛을 통해 얼랴오의 일출 때처럼 빛이 비스듬히 비치면서, 전체 웨스졔의 산정상이 황금색으로 물듭니다. 일본 사진작가는 이 아름다운 장면을 찍기 위해 308 고지의 민가에서 만족스런 작품을 찍을 때까지 2개월 동안 머무르기도 했습니다.

차오산 월세계(草山月世界)

쭤전구(左鎮區)의 차오산 월세계(草山月世界)는 사암과 혈암(頁岩)으로 이루어진 청회암(青灰岩) 지형으로, 백악토(白堊土) 지형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지질이 물을 만나 부드러워지고 시냇물이 지표를 가르면서, 끊임없이 이어진 산봉우리를 조성하였으며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고 산등성이도 헐벗어 톱니 모양이 되었습니다. 백악토는 알칼리성이 강해 초목이 자라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황무지에서 가뭄에 견디는 자죽(刺竹)만 자라고 있습니다. 강린리(岡林里)에서 차오산 월세계로 가는 길에는 모서리가 또렷한 특수 지형과 푸르른 자죽 경관이 보이고, 사계절 아침 저녁의 변화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날씨가 맑은 새벽에는 해발 308미터의 고지에 서서 일출과 여러 겹의 운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자죽이 점점 시들어 누렇게 되었다가 이듬해 봄이 되면 다시 붉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매년 3-4월이 자죽의 변한 색깔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얼랴오 일출(二寮日出)

얼랴오에서는 대만 전국 최저 해발의 아름다운 일출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스듬히 비춰 들어오는 빛과 백악지형(白堊地形) 위의 대나무 숲과 운무가 만나 마치 발묵(潑墨) 기법으로 그린 동양화 같은 아름다운 경치를 뽐내는 타이난의 촬영 성지입니다.
여름 형태의 비가 온 다음날이 바로 얼랴오 일출의 피크입니다. 이 때 매일 새벽 2:00-7:00시 사이에 날씨가 맑기만 한다면 얼랴오에 사람이 없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항상 날이 밝기 전부터 일출을 기다리는 여행객들과 사진사들로 가득합니다. 어두운 별이 뜬 밤하늘부터 기다려 산에 일출이 떠오르면 산림 전체를 깨우고 황금빛 빛 줄기가 백악 대나무 숲의 곳곳을 비춥니다. 이에 푹 빠져 동양화처럼 흩날리는 산간 운무에 매료되어 있다가 돌연 고개를 들어보면 그제서야 해가 이미 산머리를 넘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얼랴오 일출이 매력적인 것은 오늘은 어떠한 자태로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때는 햇살이 사방으로 비추고 어떤 때는 안개 속에 새어 비추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갈마갈 거사(噶瑪噶居寺)

광활한 면적의 갈마갈 거사는 대만에서 첫번째로 설립된 티베트 불교 갈거파(噶居派) 총림(叢林) 사찰입니다. 1986년 세워진 중국과 티베트 문화를 융합한 불교 사찰 건축으로, 사찰에 들어가면 요처럼 깔려있는 잔디밭을 따라 계화 향이 풍겨와 자신도 모르게 심신이 편안해집니다.
비록 티베트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사찰을 걷고 있는 것 만으로 마음이 안정되는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법왕전(法王殿)에 모시고 있는 석가모니불설법상(釋迦牟尼佛說法像)은 높이가 족히 16미터는 되며 금색 외관이 마치 불광이 비추는 듯 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사찰 밖의 순백색 사리탑은 티베트의 이국적 풍토가 느껴지며, 탑을 둘러 싼 금색 전경륜(轉經輪)을 시계 방향으로 돌리며 복을 기원합니다. 사찰 내에는 벽화, 탱화, 채색화 등 매우 많은 불교 예술 소장품이 있습니다.

야오웨 현수교(要月吊橋)

야오웨 현수교는 길이가 약 105m 이며 챠오산 계류(草山溪)위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1973년에 건설되었으며 과거 현지 주민들이 외부를 오갈 때 꼭 지나가야 했던 길이었습니다. 후에 관광 현수교로 전환되면서 2001년에 재건되었으며 차오산 지역 내 유일한 현수교 입니다.
현수교는 백악토 지형과 계류가 만나 이룬 협곡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다리 한 쪽에는 작은 산간 마을이 있는데 백색 산림 속의 고요함이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고 속세를 떠나 홀로 살아가는 고독함이 느껴집니다.
근처의 말머리 전망대(馬頭觀景點)도 차오산 월세계(月世界)의 악지형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전망대 앞 절벽은 말머리 같은 산 모양을 하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타이난시 줘전 화석공원(臺南左鎮化石園區)

"원래의 차이랴오 화석관, 자연사 교육관 및 광롱 초등학교기 통합된 타이난 줘전 화석공원은 타이완에서 유일하게 「박물관과 학교가 통합된」 화석 박물관입니다. 과학적 고고학, 교육 홍보 및 관광 레저 기능을 결합시켜 「화석의 고향」이라는 독특한 자연 및 문화 과정을 표현함으로써 줘전을 중요한 화석 연구 기지로 조성하였습니다.

줘전 화석공원은 맘모스, 스테고돈, 고대 사슴, 악어, 패류 등 해양 및 육지생물 화석을 계속해서 수집 및 소장하고 있으며, 많은 육상 척추동물 화석이 출토된 점이 큰 특징입니다. 또한 줘전인의 두개골 조각, 고대 중국 코뿔소 뼈대 등의 재건 소장품은 타이완에서 매우 중요한 화석 보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줘진 화석공원은 단순한 박물관에서 탈바꿈하여 5대 관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뤄라이서우 교회(羅來受教會)

뤄라이서우 기념관은 줘전구(左鎮區)에서 가장 높이 솟아 있어 눈에 띄는 건물인 줘전 교회 안에 위치합니다. 교회 옆에서 뤄라이서우 기념관을 볼 수 있는데, 뤄라이서우 선생은 줘전 기독교회의 장로이며 오랜 기간 교회 및 지역 사회에 많은 공헌을 했기에 기념관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기념관 내부에는 진귀한 핑푸(平埔)족 문물을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현지 대부호 집안의 족보, 핑푸족 토지 문서, 공기와 접시, 농기구 요람, 대나무 악기 등의 생활용품이 있습니다. 또한 매우 희귀한 핑푸족 신부 예복, 바클레이 구어 성경도 소장하고 있어 엄연한 핑푸 문화 소형 박물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줘전에 와서 핑푸 시라야(西拉雅) 문화에 대해 탐구할 때 지나쳐서는 안 될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