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史古蹟

베이먼 첸라이예 잡화점  (北門錢來也雜貨店) 

과거 회자되던 드라마 '왕자변청와(王子變青蛙)'의 여주인공 집 촬영지가 바로 이곳 첸라이예 잡화점으로 일약 많은 팬들이 앞다투어 성지 순례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원래 1952년 지어진 타이옌 소금 일꾼 매점은 전통적인 사선형 지붕의 단층 건물이었습니다. 옛날에는 소금 일꾼들이 일상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소이자 레크레이션 센터의 역할을 하다가 2001년 베이먼 염전이 휴업하면서 방치되었습니다. 2003년 재건을 거치면서 유구한 역사와 현지 산업의 대표성을 지닌 이 오래된 건물은 새롭게 탈바꿈하였습니다. 현지에서 폐기된 염전 기와, 조개 껍질, 굴 껍질 등을 이용해 건물 전체 벽면을 덮고 바깥 마당에도 조개 껍질과 원형 부구 등 장식을 많이 걸어두었기 때문에 바다스러운 이름인 '조개껍질집'이라고도 불립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베이먼에 온 뒤 꼭 방문해 사진을 찍는 장소입니다.

난쿤선 다이톈푸(南鯤鯓代天府)

많은 타이난 사람들의 기억 속에 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난쿤선 다이톈푸의 이미지는 바로 떠들썩한 묘회(廟會)일 것입니다. 이곳에는 향을 올리는 신도들과 명성을 듣고 찾아온 여행객들이 매우 많습니다. 주로 리(李), 츠(池), 우(吳), 주(朱), 판(范) 등 다섯 대왕을 모시고 있으며 다섯 대왕과 젠짜이궁(囝仔公)이 땅을 다투어 사당을 지은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화젯거리가 되었습니다. 2012년 11월에는 더욱 전례 없던 일을 해냈습니다. 사당 건립 이래 신도들이 기증한 크고 작은 금과 사당측에서 구매한 금을 합해 총 10,800 량의 황금을 모아 사당 내 능소보전(凌霄寶殿)에 가치가 약 6억 NTD에 이르고 전세계에서 가장 큰 황금 옥지패(玉旨牌)를 만들었는데, 이는 건립 300여년 이래의 가장 성대한 일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쉐자 츠지궁(學甲慈濟宮)

1661년 건립되어 보생대제(保生大帝)를 모시고 있는 쉐자구(學甲區) 최대 규모의 사당이며, 쉐자 지역의 신앙 중심이기도 합니다. 쉐자 시장 쪽에 오면 웅장한 츠지궁 패루(牌樓)가 보일 것입니다. 사당 내 주 신상(神像)은 당시 정성공(鄭成功) 부하 무관인 천이구이(陳一桂)가 바다를 건널 때 장저우(漳州)의 바이자오촌(白礁村)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 보생대제 신상은 장저우 바이자오 츠지궁이 송나라 시기 지어졌을 당시의 원래 3개의 신상 중 하나라 전해져 매우 진귀함을 알 수 있습니다. 매년 음력 3월 11일은 쉐자에서 가장 중요한 상바이자오 알현 제전(上白礁謁祖祭典) 행사가 열리는 날입니다. 장쥔(將軍) 강가의 바이자오팅(白礁亭)에서 거행되어 푸젠쭈먀오(福建祖廟) 바이자오 츠지궁까지 이동하는 의식으로, 타이난의 중요한 문화 자산입니다. 이외에도 츠지궁에는 예왕(葉王) 자오즈타오(交趾陶, 사당 내 도예 장식) 문화관이 있습니다. 대만의 유명한 자오즈타오 예술가인 예왕이 1860~1862년간에 츠지궁을 보수한 관계로 200여점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게 되었는데, 꼭 한번 감상할만한 진귀한 자산입니다.

베이터우양 핑푸 문화단지(北頭洋平埔文化園區)

베이터우는 핑푸족 고어로 무녀라는 뜻이고, 양(洋)은 수초가 있고 살기 좋은 방목의 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곳에는 페이판(飛番)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전설에 따르면 말보다 빠르게 달리는 핑푸족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심지어 건륭황제(乾隆皇帝) 앞에서 말과 경기 후 이겨 건륭황제가 매우 기뻐하며 아들과 둘이 천자를 세번 알현할 수 있는 특별한 영예를 주었다고 합니다. 현재 단지 내에는 많은 시라야 핑푸족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초가집, 오래된 사진 및 페이판 전설을 상징하는 여러 조각상이 있습니다. 또한 핑푸족의 특색을 갖춘 전망대, 공셰(公廨, 원주민의 종교 장소) 등 시설이 있어 핑푸족 생활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관먀오 산시궁(關廟山西宮)

산시궁 사당의 건립은 명정(明鄭)시기(1628~1683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후에 수차례의 재건을 거치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당 건축물은 화베이식 건축 방식으로 지어져 안정감이 있고, 사당 앞 광장은 광활하며 패루는 장대합니다. 사당 내에서는 역시 대가 판리수이(潘麗水)의 채색화 작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2년에 1번씩 개최되는 건초(建醮, 대형 제사 의식)는 안호국왕초(安護國王醮)라 불리며 관먀오에서 가장 성대한 제전입니다. 최근에는 관먀오 출신 투수인 왕젠민(王建民)이 관먀오에 오면 항상 이곳에서 참배를 해 명성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사당 내에는 왕젠민의 신문 스크랩과 사진들이 많이 걸려 있어 야구 팬들의 독특한 방문지가 되었습니다.

루타오양 장씨 고택(鹿陶洋江家古厝)

타이 3선 도로를 차로 지날 때 절대 이 곳을 지나쳐서는 안됩니다. 영화 으로 유명해진 촬영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장씨 고택은 매우 완벽히 보존된 촌락으로 사당 공청(公廳)의 중심축은 4진 3원(四進三院)식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자손들이 거주하는 좌우 사랑채는 좌로 6개, 우로 7개로 13마리 용을 상징하고 있으며 외곽에는 돼지우리 등이 있습니다.
300년이 넘게 이어져오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장씨의 후손들이 이 곳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20여 가구 약 백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노인과 어린이입니다.
종사당은 중앙에 원형의 검정색 바닥이 계단부터 다른 동을 17개의 돌로 잇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혼할 때 신부가 가마를 타고 이 원형 바닥 중앙에서 가마에서 내린 뒤 남은 7층의 돌을 지나 사당에 들어가 조상님께 기도를 올렸습니다. 지금도 이 전통은 남아있지만 승용차를 타는 것으로 변했습니다.

북극전(北極殿)

위징(玉井) 북극전은 1717년에 건립되었습니다. 당시 현천상제(玄天上帝)가 꿈에 나타나 경고를 해 위징 지역 주민들이 홍수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금을 모아 사당을 짓게 되었습니다.
현천상제는 거북이와 뱀을 발로 밟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사당 정원에 들어서면 많은 신도들이 바친 거북이를 볼 수 있는데, 가장 많을때는 수백마리에 이른 적도 있습니다. 북극전은 위징 분지에 위치해 있으며 사당 설립 이래로 전설이 끊이지 않아 신이 주민들을 보우했던 일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2차 세계대전 때 일입니다. 연합군 전투기가 위징 초등학교를 향해 사격을 가했는데, 어떤 이가 꿈에서 현천상제가 피난하라 경고하는 것을 보아 전교 3천여명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전부 흩어져 피난해 사상자가 한명도 없었습니다. 또한 1964년 바이허(白河) 대지진 때에는 건물이 무수히 무너졌으나 놀랍게도 사상자 수가 매우 적었습니다. 이는 모두 현천상제의 자비로운 경고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전설에 많은 이들이 감탄하고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북극전은 많은 위징 사람들의 정신적 의지처와 신앙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신화 무덕전(新化武德殿)

신화 무덕전은 1925~1928년간에 건립되었고 일본 통치 시기의 검도 및 유도 훈련 장소였습니다. 보수 후 신화 옛거리, 신화가 사무소 및 양쿠이(楊逵) 문학관 및 최근 보수를 마친 타보칸(大目降) 문화단지와 통합해 풍성한 문화단지로 조성되었습니다.
무덕전 내의 스프링 나무 바닥은 대만에서 유일한 특수 건축 양식으로 각 국 건축가들이 찾아와 관람합니다. 또한 넓은 실내 공간으로 많은 전시회의 인기 개최 장소가 되었으며 무덕을 중심으로 한 정신을 유지하며 검도 수업도 여기서 진행합니다. 무덕전 앞의 대광장과 함께 이 곳은 신화에서 매우 번화하면서도 많은 역사적 의의도 갖고 있는 장소입니다.

후웨 현수교(虎月吊橋)

후터우피(虎頭埤)는 대만 최초의 댐으로 백년이 넘는 세월동안 많은 문인들이 이를 칭송해 왔습니다. 이곳은 주걸륜(周杰倫)이 영화 ‘천대(天台)’를 촬영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1905년 후웨 현수교가 건설된 이후 호수의 정취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백년동안 수면을 가로질러 왔던 현수교는 호수면을 비추는 일출의 햇살과 황혼의 노을빛을 부각시켜줍니다. 현수교를 통해 호수 중앙의 작은 섬으로 갈 수 있으며 섬 위의 정자는 이러한 수역 풍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주말에는 여행객들이 여유롭게 이 곳에 앉아 호수 위의 각종 유람선을 감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현수교 경치를 감상하는 것 외에도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호수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오리배를 타거나 카누를 타고 노를 저으며 다른 각도에서 ‘후피판웨’ (虎埤泛月, 후터우피에 달이 뜨다)의 경관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새벽과 황혼 때가 가장 아름다운데 일출과 석양 때 호수면이 변화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을 도취시킵니다.

신화가 사무소 1934 사무소 고적 식당(新化街役場1934街役場古蹟餐坊)

지금은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사무소 건물은 신화의 대표적인 고적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1934 사무소 고적 식당이라는 이름처럼 이 건축물은 1934년에 지어졌으며 내부 지붕은 원래 모습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외관을 보면 내부에 이렇게 많은 목조 구조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사무소에 들어와서 꼭 봐야 할 포인트는 건물 바닥 일부를 투명 유리로 만든 것인데 그 밑에 두꺼운 밧줄이 있습니다. 당시 신화 사람들이 힘을 모아 밧줄로 전체 고적 건축물을 옮기면서 주차장 건설로 철거될 운명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밧줄들이 바로 당시 신화 사람들이 힘을 합친 열정의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마음만 먹으면 많은 아름다운 역사 건물들을 잘 보존해 현지의 중요 랜드마크가 될 수 있습니다.
외관과 내부 모두 잘 보존돼 있는 훌륭한 사무소 식당은 복고적인 정취로 가득하니 신화에 오면 이곳에서 애프터눈 티를 마시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