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地藝文

팡위안 미술관(方圓美術館)

팡위안 미술관은 장쥔구(將軍區)에서 가장 힙하고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팡위안 미술관은 과거 두개의 신분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장쥔의 초대 향장(鄉長) 황칭우(黃清舞)의 고택인 쑤이위안(遂園)이었고, 이와 동시에 황 향장이 의술로 환자들을 구제하던 진료소인 쑤이성(遂生) 병원이었습니다. 1944년 건립된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사합원(四合院)과 아치형 문 회랑을 결합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동서양 건축 특색을 결합한 것으로 당시로써는 매우 전위적인 설계였습니다. 재단법인 팡위안 문화 예술 기금회가 이를 인수해 보수를 거친 뒤 현재의 팡위안 미술관이 되었습니다. 당대 예술 작품을 많이 전시하고 있으며 옛 주인 황 향장의 서재와 고택에 남겨진 문물과 오래된 사진 역시 소장하고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옛날 문예 청년들의 생활 품위와 현대 문예 청년들의 예술 작품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베이터우양 핑푸 문화단지(北頭洋平埔文化園區)

베이터우는 핑푸족 고어로 무녀라는 뜻이고, 양(洋)은 수초가 있고 살기 좋은 방목의 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곳에는 페이판(飛番)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전설에 따르면 말보다 빠르게 달리는 핑푸족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심지어 건륭황제(乾隆皇帝) 앞에서 말과 경기 후 이겨 건륭황제가 매우 기뻐하며 아들과 둘이 천자를 세번 알현할 수 있는 특별한 영예를 주었다고 합니다. 현재 단지 내에는 많은 시라야 핑푸족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초가집, 오래된 사진 및 페이판 전설을 상징하는 여러 조각상이 있습니다. 또한 핑푸족의 특색을 갖춘 전망대, 공셰(公廨, 원주민의 종교 장소) 등 시설이 있어 핑푸족 생활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자리 금당전(佳里金唐殿)

건륭(乾隆)년간에 린솽원(林爽文)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샤오룽서(蕭壠社) 의민들이 힘을 합쳐 난을 진압하자 조정에서 편액을 하사하고 샤오룽서를 징이리(旌義里)로 변경했습니다. 원래 다이톈푸(代天府)라 불리던 곳도 이때 금당전이라 봉해졌습니다. 금당전이 청나라 가경(嘉慶)년간에 재건될 당시 대만 자오즈타오(交趾陶, 전통 사당 건축 장식의 일종)의 개척자인 예왕(葉王)이 사당의 장식을 맡았고, 1928년에는 광둥 산터우(廣東汕頭)의 명장인 허진룽(何金龍)을 초빙해 젠녠(剪黏, 도기 조각을 잘라 붙이는 방식) 작품을 제작해 사당을 재장식했습니다. 그 중 ‘교전도(交戰圖)’가 가장 유명한데, 사당 내부 벽과 코너를 장식해 옛 사당에 예술적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었습니다. 3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샤오룽 샹커(香科. 사당의 순례 행사)는 타이난 5대 샹커 중 하나로, 매번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매우 떠들썩합니다. 그 중 108명의 어린이들이 분한 ‘36 천강(天罡) 72 지살(地煞)’의 100개 다리를 가진 사람 지네 가마(百足真人蜈蚣陣)가 가장 유명한 볼거리입니다.

샤오룽 문화단지(蕭壠文化園區)

자리(佳里) 제당 공장이라고도 불리는 샤오룽 제당 공장은 1905년 설립되어 1908년부터 제조를 시작했습니다. 일본 통치 시기 '메이지 제당 주식회사'가 대만에 설립한 첫번째 신식 제당 공장입니다. 1998년 제당업의 몰락으로 폐쇄하였고 후에 유휴 공간을 재이용하고자 2003년 샤오룽 문화단지를 만들어 예술과 문학의 기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샤오룽 문화단지는 현지인의 휴양 천국으로 제당 공장을 개조한 공간은 타이난스러움이 가득한 휴양 관광지입니다. 외곽은 공원같으며 원래 창고 및 공장 건물이었던 곳은 각종 예술 전시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지붕 기둥을 특별히 남겨두어 아래에서 위로 고개를 들어 바라보면 기하학적 선들이 푸른 하늘 위에 흩어지면서 주위의 녹음과 어우러져 편안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쫑예 예술문화센터(總爺藝文中心)

작은 숲 속의 주황색 도리이(鳥居, 신사 입구의 문)가 늘어서있는 가로수를 배경으로 더욱 돋보입니다. 도리이를 지나 가로수 터널 속으로 들어가 우측을 멀리 바라보면 가지런한 잔디밭이 보입니다.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그 아래를 걷고 있으면 더위가 느껴지지 않고 나무 그늘이 초록빛 잔디밭 위에 비추어 초원 위에 아름다운 첸몐(黔面, 원주민의 얼굴 문신)과 같은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그 옆에 쫑예 예술문화센터 이미지를 상징하는 훙러우(紅樓)는 푸른 하늘 아래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쫑예 공장장 기숙사의 목조 건물도 잘 보존되어 있고 사진 찍기에도 좋으며 일본식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예술공방으로 활용되고 있는 예술문화센터 단지내 많은 건축물들은 나무들 사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어 매 회 새로운 작품들의 전시도 이루어집니다.

타이난 예술대학(台南藝術大學)

산 좋고 물 맑은 우산터우(烏山頭) 댐 옆에 위치한 타이난 예술대학교는 1996년 완공 후 타이난 사람들의 비밀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교내에는 예술적 분위기가 가득하고 캠퍼스 건물들은 모던함과 복고풍 두 가지 느낌이 공존하고 있어 캠퍼스 안을 걷고 있으면 꼭 미술관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곳곳에 학생들의 작품과 대가들이 창작한 예술품이 설치되어 있어 시골 마을에 숨겨진 예술의 성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타이난 예술대학교 내의 기숙사 구역은 장난(江南) 정취의 스타일로 설계되었으며 내부에는 작은 다리 밑으로 물이 흐르고 버드나무가 물가에서 바람에 나부낍니다. 또한 붉은 벽돌과 푸른 기와로 이루어진 기숙사 외관은 물의 고장 장난의 오솔길을 걷는 것 같아 많은 이들이 이 곳에서 웨딩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캠퍼스 내에서는 규정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함께 환경을 보호하고 정숙하여 캠퍼스 내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합시다.

치메이 박물관(奇美博物館)

입구 광장에는 웅장한 아폴로 분수대가 있고 해자를 건너 교각에는 용맹하고 우아한 흰색 사자 머리가 한 줄로 늘어서 있으며 장엄한 올림푸스 신도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정면 입구는 우뚝 솟은 돔 모양과 각 면이 다른 그리스식 기둥으로 되어 있어 이러한 기세가 보물을 소장한 궁전의 화려함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박물관 건축물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영광의 천사’ 동상은 프랑스 조소가 Louis-Ernest Barrias의 작품을 본뜬 것으로 월계수관과 나팔을 든 영광의 천사는 영원히 치메이 박물관의 가장 높은 곳에 서서 이 땅을 지키고 세간의 아름다운 사람과 사물의 영광을 누릴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2015년 개관한 치메이 박물관 주 건물은 정면 길이가 150m, 높이 42m로 13억 NTD를 들여 설립되었습니다. 치메이 그룹 창업주 쉬원룽(許文龍) 선생이 박물관 건축 후 타이난시에 기증한 큰 선물로서, 개관 후 대만 전국의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도 필수 방문지가 되었습니다. 9.5헥타르 면적의 박물관에는 진귀한 국제적 수준의 예술품들을 매우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바오안 기차역(保安車站)

1899년에 지어진 바오안 기차역의 원래 이름은 처루첸(車路墘) 기차역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현재 위치로부터 남쪽으로 1.5K 정도에 위치해 있었는데 후에 처루첸 설탕 공장의 운송의 편리함을 위해 현재 위치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만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일본 통치 시기의 목조 기차역입니다. 기차역 건물은 아리산의 히노키 나무로 건축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옛날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과 자난 약리 대학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공통적인 기억이자 교통의 요지이기도 합니다. 평온한 작은 마을 내에 위치한 바오안 기차역은 융캉(永康) 기차역과 공동으로 ‘융바오안캉(영원히 평안과 건강을 유지한다는 뜻)’기차표를 출시한 이후에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2001년 타이난 출신 유명 연예인 우종셴(吳宗憲)이 ‘융바오안캉’ 이라는 동명 노래를 출시하고 뮤직비디오도 이 곳에서 촬영하면서 많은 이들의 우종셴 성지순례 장소가 되었습니다.

스구 문화 창의 단지(十鼓文創園區)

스구 문화 창의 단지의 면적은 약 5헥타르로 총 16개의 일본 통치 시기에 지어진 옛 창고 건물들이 있습니다. 2005년 스구지(十鼓擊) 악단이 이를 인수해 재정비하여 유휴 공간을 활용한다는 개념으로 다년간 방치되었던 근 백년 역사의 제당 공장에 새로운 모습을 불어넣었습니다. 한창 때의 모습을 재현해 내고 스구(TEN DRUM)만의 독창적인 대만 특색의 드럼 연주 소리를 담아낸 아시아 최초의 드럼 음악을 주제로 한 국제 예술 마을입니다. 밤의 스구 문화촌(十鼓文化村)은 명실상부한 꿈의 제당 공장입니다. 오래된 제당 공장 건물이 야간 조명 아래에서 몽환적으로 변하고 거대한 톱니바퀴는 야간 공연 무대가 됩니다. 당밀을 보관하는 거대한 철 탱크는 휴식 공간과 커피숍으로 변모했습니다. 또한 단지 내에는 스릴 있는 5층 높이의 미끄럼틀을 체험할 수 있고 치메이 박물관(奇美博物館)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하늘 산책로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약 7층 높이의 번지점프 시설을 증설해 스릴을 즐기는 많은 여행객들이 이 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위산 바오광성당(玉山寶光聖堂)

타이 20선 성 도로에서 난화 댐 자셴(甲仙) 방향으로 가다가 난헝(南橫) 도로 기점에 진입할 때 휘황찬란하고 거대한 사당이 보입니다. 위산 바오광 성당은 일관도(一貫道) 바오광조 위산 지맥의 도장 중 하나로 남부 지방에서 가장 큰 일관도 도장입니다. 면적이 광활하고 산세를 따라 지어져 시야가 매우 훌륭하며 사당의 가장 높은 곳에서는 난화 지역의 경치와 굽이굽이 끝없이 이어진 난헝 도로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배 건물 아래 부설된 바오광 문물관에는 조개 장식, 서화 및 민속의 세 분류의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당 내에는 관우, 여동빈, 미륵불, 동악대제를 모시고 있으며 대형 조소, 벽 조각 등 장식과 ‘청명상하도(清明上河圖)’ 부조 또한 놓쳐서는 안될 진귀한 소장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