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지 링유궁(開基靈祐宮)
카이지 링유궁은 1665년 건립되어 현천상제(玄天上帝)를 모시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한 금면(金面) 현천상제 신상(神像)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초로 설립된 사당이기 때문에 카이지(開基, 창건을 의미)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천상제는 ‘북방의 신’을 대표하고 북방은 물에 속하며 대표색은 검정색이기 때문에, 현천상제 제사를 모시는 여타 사당과 동일하게 링유궁에도 검은색 기둥과 붉은 들보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사당 내의 많은 채색화와 석조는 부성 대가들의 작품들입니다. 정전 내의 ‘36관장(三十六官將)’ 벽화는 차이차오루(蔡草如)의 작품이며, 그 외에도 대가 판웨슝(潘岳雄) 및 천서우이(陳壽彝)의 진귀한 작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