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方展館

1624년, 안핑에 질란디아를 세운 네덜란드인은 중심부와의 관계를 고려해 태강 맞은편에 있는 적감에(당시 타이난은 핑푸족 적감사의 소재지라고 불렸습니다) 정치와 경제 중심인 프로빈티아(오늘날 적감루)를 세웠습니다. 게다가 적감가와 프로빈티아가를 발전시키면서 부성에 상업 발전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루얼먼’은 타이완 역사의 문호입니다. ‘정성공 상륙지’와 ‘루얼먼 마조 정통’ 문제는 루얼먼강 남북 양안의 사람과 신앙, 역사, 유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근대에 남안의 마조궁자(媽祖宮仔)와 북안의 토성자(土城仔)는 독자적으로 종교 문화를 발전시키며 각기 다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지방 문화관 경영의 가장 전형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조궁자의 루얼먼 천후궁은 ‘루얼먼 역사 문화 구역 지방 문화관’이라는 이름으로 ‘정성공 문물실’과 ‘전통 건축 전시실’, ‘근대 예술 문화 전람실’, ‘루얼먼 공관 전람실’ 등 전시관 네 개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의 내용과 기능은 각각 다르지만 루얼먼 천후궁이 역사를 얼마나 존중하고 문화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동문 미술관에 가려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리리(莉莉) 과일가게 옆 빌딩의 1층을 반드시 지나가게 됩니다. 1996년에 창립된 동문 미술관은 지난 몇 차례 동안 타이난 예술 박람회의 전시회장이었습니다. 밝고 쾌적한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타이완 국내외 유명한 예술가들의 회화와 조각, 영상 및 뉴미디어 등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타이난 당대의 뛰어난 예술 작품들의 전시 공간입니다.

두자 마을은 구(邱)씨 가문이 번성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은 현재 타이완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완벽하고 규모가 가장 거대한 단일 성씨 혈연 부락입니다.  두자 마을의 선조는 중국 대륙에서 타이완으로 이전해 온 이들로, 이곳에서 후손을 낳고 서로 모여 살았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보면 이곳은 초기 타이난 지역 부락 형성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 두자 마을에서는 갯농어를 많이 생산했지만, 현재 주요 산업은 암컷 숭어(가라스미) 양식입니다. 양식 면적은 250㏊가 넘으며 전체 타이완 가라스미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2005년 12월 19일에 오픈한 두자 마을 문물 진열관은 타이난의 첫 마을 진열관입니다. 지역 사회 박물관의 개념으로 두자 마을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흩날리는 물보라를 따라 어린아이들의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곳은, 찬란한 금빛 햇살과 알록달록한 꽃을 뒤로 푸른 대지의 캔버스가 펼쳐져 있습니다. 화원 깊숙이 들어가면 붉은 벽돌색의 가옥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경사진 암회색 기와와 활짝 열린 대문이 방문객을 환영합니다. 잠시 복잡한 세상에서 벗어난 즐거움을 만끽하며, 얼룩덜룩한 수로의 역사 흔적을 조용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대지의 예술

타이난 산상 수로 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 낙원의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예술 화원과 밀림구역, 다육식물 등 아기자기한 생태계를 화원 광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광장 중앙의 바톈(八田) 수영장에는 완전 무장을 하고 즐겁게 노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위광도(漁光島)에서 가져온 각양각색의 설치 미술 앞에서는 관광객들이 앞다투어 사진을 찍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수로 역사로 들어가는 고적

장엄하게 우뚝 솟은 교회 건축물은 런더구(仁德區)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광경입니다. 타이완 홀로코스트 평화 기념관이라는 이름은 아마 그다지 익숙한 이름이 아닐 테지만, 처루첸 교회(車路墘教會)라면 대부분 어딘지 알아차릴 것입니다. 예전에 츄저(邱澤)가 주연한 ‘굿럭! 보이(加油!男孩)’라는 영화에서 스구 문화 단지(十鼓園區)가 배경으로 나온 적이 있는데, 그 배경으로 처루첸 교회도 나왔기 때문입니다. 타이완 홀로코스트 평화 기념관은 바로 처루첸 교회의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이완에서 유일하게 유대인 문물을 전시하는 테마 문화관이기도 합니다. 홀로코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가 600여만 유대인을 박해하고 살해한 역사적인 사건을 의미하며, 이후 유대인을 위로하고 전 세계인의 세계 평화에 대한 이념을 각성시키기 위해, 세계 각지에 홀로코스트 기념관이 잇달아 건립되었습니다. 처루첸 교회도 그중 하나로, 1층 계단부터 2층 전시 공간에 유럽 작은 마을의 평화로운 생활상부터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공하고, 유대인이 박해를 받는 상황까지 오래된 사진들과 각종 실물 소장품들이 완벽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구 신화군 공회당은 1937년에 건설되었으며, 일제 시대에는 신화 지역 주민들의 공공집회 장소였습니다. 그 후 2008년에 역사적인 건축물로 등재되었고, 2018년에는 타이난시 정부가 이 건물을 청소년 도서관으로 수리 개조해, 타이난시에서 첫 번째로 역사적인 건축물 안에 자리 잡은 도서관이 되었습니다. 기존 목조 구조를 보존하고 있는 이 도서관은 청소년 열람실을 중심으로, 청소년용 과학, 문학, 예술, 자기계발서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가기에 좋은 교육관은 많은 야외 수업을 위해 어린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엄숙한 명칭 속에는 사실 소방설비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참관객들이 소방 단계와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가장 친근하고 가장 간단한 방식으로 공부하면서 놀 수 있는 설비들이 많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교육관에 들어서면 귀여운 소방차 한 대가 보이고, 어린이들이 현장으로 소방차를 몰며 달려가는 인터랙티브 게임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모니터가 앞에 있어 어린이들이 소방 영웅이 되는 쾌감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방대원의 고충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연기실, 지진 체험실 등이 갖추어진 교육관은 여행객을 위해 재난 발생 시 대처 방식도 교육합니다. 주택 및 소방차 모형의 실제 출동이 포함된 각종 재난 대응 영상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공부에 더욱 집중시킬 것입니다 참관 후에는 어린이들에게 선물까지 제공해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재난 방지 교육관이 되었습니다.

"궤이런 교차로에서는 이 우아한 노란색 건물에 시선이 끌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934년경에 세워진 궤이런 미학관은 일제시대에는 궤이런 행정사무소였으나 나중에 타이난현 경찰국 궤이런 분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궤이란 분국이 이전한 후에는 한동안 방치되었다가 나중에 공간 활성화로 인해 궤이런 지역의 미학관이 되었습니다. 전람 및 도서 이외에 요가 및 에어로빅 등의 교실로도 사용되면서 엄숙한 경찰국 공간에서 슬로우 라이프 방식의 아름다운 도심 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원래 경찰국 건물의 역사적 흔적을 보존하고, 약간의 교육적 의미를 위해 보존된 유치장은 여행객들이 잇달아 유치장 안에서의 느낌을 체험하기 위해 찾으면서 전체 미학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이 되었고,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 되었습니다. "

"타이장 문화센터는 타이완 최초로 「공연실, 도서관, 커뮤니티 대학」이 통합된 문화 센터이자 타이완 최초로 아래부터 위로 지역사회 조직문화 교육계 인사 및 동호회, 사찰 지도자 등이 연합하여 주민들이 참여 발기한 문화 공공 건설입니다.

두 동으로 설계된 중심 건물은 극장건물 및 교실건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중 극장건물은 지상 4층에 지하 1층 건물로 400-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다기능 극장입니다. 나머지 공간은 극장 홀, 전람공간, 전문 리허설실 및 야외 공연무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실건물은 지상 3층에 지하 1층짜리 건물로 일반교실 2개, 특별교실 4개, NGO교류실, 행정공간 및 식사공간 등이 포함됩니다. 지하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시청각 코너, 서고 코너, 행정공간을 포함하고, 드물게 녹색 환경, 교육 홍보 및 예술 공연 기능을 갖춘 다기능 문화센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