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方展館

타이난 산상 화원 수로 박물관(臺南山上花園水道博物館)

흩날리는 물보라를 따라 어린아이들의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곳은, 찬란한 금빛 햇살과 알록달록한 꽃을 뒤로 푸른 대지의 캔버스가 펼쳐져 있습니다. 화원 깊숙이 들어가면 붉은 벽돌색의 가옥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경사진 암회색 기와와 활짝 열린 대문이 방문객을 환영합니다. 잠시 복잡한 세상에서 벗어난 즐거움을 만끽하며, 얼룩덜룩한 수로의 역사 흔적을 조용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대지의 예술

타이난 산상 수로 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 낙원의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예술 화원과 밀림구역, 다육식물 등 아기자기한 생태계를 화원 광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광장 중앙의 바톈(八田) 수영장에는 완전 무장을 하고 즐겁게 노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위광도(漁光島)에서 가져온 각양각색의 설치 미술 앞에서는 관광객들이 앞다투어 사진을 찍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수로 역사로 들어가는 고적

타이완 홀로코스트 평화 기념관(臺灣Holocaust和平紀念館)

장엄하게 우뚝 솟은 교회 건축물은 런더구(仁德區)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광경입니다. 타이완 홀로코스트 평화 기념관이라는 이름은 아마 그다지 익숙한 이름이 아닐 테지만, 처루첸 교회(車路墘教會)라면 대부분 어딘지 알아차릴 것입니다. 예전에 츄저(邱澤)가 주연한 ‘굿럭! 보이(加油!男孩)’라는 영화에서 스구 문화 단지(十鼓園區)가 배경으로 나온 적이 있는데, 그 배경으로 처루첸 교회도 나왔기 때문입니다. 타이완 홀로코스트 평화 기념관은 바로 처루첸 교회의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이완에서 유일하게 유대인 문물을 전시하는 테마 문화관이기도 합니다. 홀로코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가 600여만 유대인을 박해하고 살해한 역사적인 사건을 의미하며, 이후 유대인을 위로하고 전 세계인의 세계 평화에 대한 이념을 각성시키기 위해, 세계 각지에 홀로코스트 기념관이 잇달아 건립되었습니다. 처루첸 교회도 그중 하나로, 1층 계단부터 2층 전시 공간에 유럽 작은 마을의 평화로운 생활상부터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공하고, 유대인이 박해를 받는 상황까지 오래된 사진들과 각종 실물 소장품들이 완벽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신화 공회당 청소년 도서관 (구 신화군 공회당)(新化公會堂青少年圖書館(原新化郡公會堂))

구 신화군 공회당은 1937년에 건설되었으며, 일제 시대에는 신화 지역 주민들의 공공집회 장소였습니다. 그 후 2008년에 역사적인 건축물로 등재되었고, 2018년에는 타이난시 정부가 이 건물을 청소년 도서관으로 수리 개조해, 타이난시에서 첫 번째로 역사적인 건축물 안에 자리 잡은 도서관이 되었습니다. 기존 목조 구조를 보존하고 있는 이 도서관은 청소년 열람실을 중심으로, 청소년용 과학, 문학, 예술, 자기계발서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타이난 시정부 소방국 방재 교육관(臺南市政府消防局防災教育館)

어린이들이 가기에 좋은 교육관은 많은 야외 수업을 위해 어린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엄숙한 명칭 속에는 사실 소방설비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참관객들이 소방 단계와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가장 친근하고 가장 간단한 방식으로 공부하면서 놀 수 있는 설비들이 많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교육관에 들어서면 귀여운 소방차 한 대가 보이고, 어린이들이 현장으로 소방차를 몰며 달려가는 인터랙티브 게임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모니터가 앞에 있어 어린이들이 소방 영웅이 되는 쾌감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방대원의 고충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연기실, 지진 체험실 등이 갖추어진 교육관은 여행객을 위해 재난 발생 시 대처 방식도 교육합니다. 주택 및 소방차 모형의 실제 출동이 포함된 각종 재난 대응 영상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공부에 더욱 집중시킬 것입니다 참관 후에는 어린이들에게 선물까지 제공해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재난 방지 교육관이 되었습니다.

궤이런 미학관(歸仁美學館)

"궤이런 교차로에서는 이 우아한 노란색 건물에 시선이 끌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934년경에 세워진 궤이런 미학관은 일제시대에는 궤이런 행정사무소였으나 나중에 타이난현 경찰국 궤이런 분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궤이란 분국이 이전한 후에는 한동안 방치되었다가 나중에 공간 활성화로 인해 궤이런 지역의 미학관이 되었습니다. 전람 및 도서 이외에 요가 및 에어로빅 등의 교실로도 사용되면서 엄숙한 경찰국 공간에서 슬로우 라이프 방식의 아름다운 도심 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원래 경찰국 건물의 역사적 흔적을 보존하고, 약간의 교육적 의미를 위해 보존된 유치장은 여행객들이 잇달아 유치장 안에서의 느낌을 체험하기 위해 찾으면서 전체 미학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이 되었고,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 되었습니다. "

타이장 문화센터(台江文化中心)

"타이장 문화센터는 타이완 최초로 「공연실, 도서관, 커뮤니티 대학」이 통합된 문화 센터이자 타이완 최초로 아래부터 위로 지역사회 조직문화 교육계 인사 및 동호회, 사찰 지도자 등이 연합하여 주민들이 참여 발기한 문화 공공 건설입니다.

두 동으로 설계된 중심 건물은 극장건물 및 교실건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중 극장건물은 지상 4층에 지하 1층 건물로 400-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다기능 극장입니다. 나머지 공간은 극장 홀, 전람공간, 전문 리허설실 및 야외 공연무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실건물은 지상 3층에 지하 1층짜리 건물로 일반교실 2개, 특별교실 4개, NGO교류실, 행정공간 및 식사공간 등이 포함됩니다. 지하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시청각 코너, 서고 코너, 행정공간을 포함하고, 드물게 녹색 환경, 교육 홍보 및 예술 공연 기능을 갖춘 다기능 문화센터입니다."

국립 타이완 선사시대 문화 박물관 남과 고고관(國立臺灣史前文化博物館南科考古館)

"1995년 우연한 기회로 인해 이곳에서 5천 년의 고대 문명을 발굴하기 시작했습니다. 행정원 국가 과학위원회는 중앙연구원 및 기원전 박물관에 조사와 발굴을 위임했으며, 오늘날 이미 58곳 이상의 유적지를 발견했습니다. 가장 오래된 기원전 약 5,000년 전 문화 및 가장 최근인 약 300여 년 전의 문화가 매장되어 있어, 현재 타이완 유적지 중에서 밀도 분포가 가장 높고, 문화적 순서가 가장 완벽하며 발굴 면적이 최대인 지역입니다.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서둘러 발굴한 성과를 보존, 연구 및 전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공동 노력하여 결국 면적 약 2.42헥타르에 연건평 19천 평방미터의 남과 고고관 건물 프로젝트를 완료했습니다.

타이난시 미술관 2관(台南市美術館2館)

스자용 건축가 및 일본 반 시게루 건축설계 사무소가 공동으로 만들고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기획 설계한 건축물입니다. 봉황꽃을 컨셉으로 한 건물 본체와 오각형의 외관이 남부 미술관을 타이난을 상징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만들었으며, 수직으로 엇갈리는 스택 전시 공간은 프랙탈 지붕과 결합되어 남부 미술관 2관의 주요 외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류치샹 미술 기념관(劉啟祥美術紀念館)

"1910년 류잉지역에서 태어난 타이완의 유명 화가 류치샹은 초기 화단에서 보기 드문 일본 및 프랑스 유학파 화가였으며, 이 도시 예술사의 유명인사이기도 합니다. 그 작품은 일제시대 대표적인 타이완 미술 전람회로 선정되기도 했을 뿐 아니라, 문화부가 수여한 원로 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하며 타이완 미술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류잉지역 중산시로에 있는 류치샹 양옥은 많은 지역인들이 찾는 곳이자 많은 류잉 사람들에게 있어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곳입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동안 방치된 양옥이 심각하게 훼손되자 류치샹의 아들 류겅이 5년 전 시정부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3년간의 노력을 통해 토지 소유자 17명의 동의를 받았고, 문화국이 비용을 후원하여 보수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년간의 보수 공사를 거쳐 드디어 2018년 말에 옛집은 류치샹 미술 기념관으로 새롭게 탄생하였습니다.

구창 식당(榖倉餐廳)

타이완 검은깨의 주요 산지인 시강은 참기름, 참깨소스, 참깨가루 등 관련 농특산품을 생산합니다. 원래 왕겨를 저장하는 시강 농회 창고가 현재는 검은깨 요리를 특색으로 하는 창고 식당으로 개조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건습 두 가지로 마여우지 훠궈 등 다양한 들기름 관련 요리와 간단한 간식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식당의 설계 방면에도 원래 창고의 붉은 벽돌 담장과 벼가 주제로 활용되었습니다. 동시에 「검은깨 이야기관」에서도 미식을 맛보고, 창고 속에서 시강 검은깨의 특징과 제조과정에 대해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