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然景觀

위광도(漁光島)

'고기잡이 등불이 넘실대고, 반달이 강물에 잠기네' 세상과 고립된 초승달 만
위광도는 위광 대교(漁光大橋)를 사이에 두고 시끌벅적한 안핑구(安平區)와 연결되어 있어 과거에 싼쿤선(三鯤鯓)이라고 불렸다. 예전에 고기잡이배들은 밤에 물고기를 유인하기 위해 등불을 켰다. 멀리서 보면, 칠흙 같은 바다가 눈부신 고기잡이배의 등불에 뒤덮여 있어 '위광도'라는 이름이 생겼고, '고기잡이 등불이 넘실대고, 반달이 강물에 잠기네'라는 유명한 말이 탄생했다. 백사장을 천천히 거닐거나 맨발로 파도를 밟으면서 얼굴을 간지럽히는 바닷바람과 발목을 스치는 차가운 바닷물을 느껴보자.
멀리 끝없이 펼쳐진 석양을 배경으로 따뜻한 주홍빛 아래, 석양의 주홍빛이 초승달 만을 가득 물들이고, 먼 곳의 금빛 석양이 유명한 절경을 이룬다.
이곳은 낮에 와도 정취가 있다. 보드라운 백사장 위에 한가로이 앉아 머나먼 비취빛 바다의 수평선과 푸른 바다 위에 일렁이는 윤슬을 바라보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귓가에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들려오고, 소금기 섞인 바다의 냄새를 것보다 더 힐링되는 순간이 있을까?

더위안피 네덜란드 마을(德元埤荷蘭村)

네덜란드에서 온 빨간 풍차가 잔디밭에 우뚝 서있고 그 앞에는 매우 큰 네덜란드 나막신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네덜란드 마을임을 나타내는 가장 뚜렷한 표지입니다. 네덜란드 마을에 들어가면 잔디밭에 흰색 울타리가 뻗어 있고 멀리 보이는 연못의 물결이 빛에 반짝거려 마치 네덜란드의 경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마을 내에 있는 반 고흐 다리는 마을을 한층 더 반 고흐의 그림같은 분위기로 만들어 줍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주요 레저 활동으로 즐기게 되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네덜란드 마을의 캠핑 구역도 인기가 매우 많습니다. 텐트의 조명이 캠핑 구역의 숲을 밝히고 가족끼리 바비큐를 하는 향기가 흩날립니다.
매년 개최하는 친수 행사 또한 네덜란드 마을의 포인트입니다. 코치의 지도에 따라 워밍업 체조를 한 뒤 노젓는 자세를 익히면 바로 카누를 타며 물에서 놀 수 있습니다.

시커우 작은 스위스(西口小瑞士)

이 곳에서 볼 수 있는 천정 소용돌이 특수 경관은 우산터우 댐(烏山頭水庫) 주류(主流) 상류의 우산링(烏山嶺) 터널 서쪽 배출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커우 계곡은 그 아늑한 풍경으로 예부터 작은 스위스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소용돌이 같은 독특한 경관은 사실 핫타 요이치(八田與一)가 만든 것입니다. 일본 통치 시기 자난 다전(嘉南大圳)을 건설할 때 우산터우 댐의 수원이 부족할까 염려하여 우산링 산 중턱에 약 4km의 수로를 건설해 동커우(東口)의 쩡원(曾文)강물이 시커우 댐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낙차가 큰 관계로 강물이 빠른 속도로 원형 구멍으로 회전해 들어가게 되었고, 이에 수십척 높이로 유명한 ‘천정 소용돌이’의 독특한 경관이 형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수직 갱도를 5m 높일 계획이기 때문에 ‘천정 소용돌이’를 보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수이훠퉁위안(水火同源)

관쯔링(關子嶺)의 따끈한 머드 온천은 매우 유명합니다. 관쯔링에서 모시는 훠왕예(火王爺) 또한 현지의 주요 신앙이며 온천으로 인해 많은 관광지가 불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 중 역사가 유구하고 지금까지도 명맥을 이어오는 유명 관광지가 바로 수이훠퉁위안입니다. 수이훠둥(水火洞)이라고도 불리며 화염이 계속 물 속에서 올라오는 신기한 경관은 300여년간 많은 방문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신기한 광경은 1701년 바이허 다셴사(白河大仙寺)의 참철선사(參徹禪師)가 발견한 것으로 당시에는 불길이 거세고 하나로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1964년 바이허 대지진 후 불길이 약해졌지만 꺼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현지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도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관쯔링이 소재한 전터우산(枕頭山)은 기린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수이훠퉁위안이 바로 기린이 뿜어내는 화염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상상력으로 충만한 신화와 전설은 수이훠퉁위안의 신비로움을 더해줍니다. 상점가에서 수이훠퉁위안으로 걸어가면 조소의 대가인 양잉펑(楊英風)이 창작한, 타이난 정신을 상징하는 벽면 위의 대형 조소 작품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 예술적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링딩공원(嶺頂公園)

관쯔링(關子嶺) 온천 구역 위쪽에 위치한 링딩공원은 과거 1932년 일본인이 설립한 골프장이었으며 수차례 변화를 거쳐 관쯔링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원이 되었습니다. 링딩공원은 우아하고 고요한 분위기로 공원 안에는 나무들과 잔디가 가지런히 심어져있으며 녹음이 무성합니다. 또한 계수나무 꽃 향기가 풍기는 계화 오솔길, ‘관쯔링의 사랑(關子嶺之戀)’ 악보 모양의 설치 예술 모두 많은 관광객들이 꼭 사진을 찍는 정경입니다. 관쯔링에서 온천욕을 한 뒤 산책을 하며 바람을 쐬고 싶다면 링딩공원이야말로 최고의 장소일 것입니다.

관쯔링 온천 풍경구(關子嶺溫泉風景區)

바이허구(白河區) 동쪽에 위치한 관쯔링 풍경구(關子嶺風景區)는 타이난의 유명 관광지로, 베개산(枕頭山)과 후터우산(虎頭山), 다둥산(大凍山), 지룽산(雞籠山) 등 군봉(群峰)에 둘러싸여 고요한 정취를 자랑합니다. 관쯔링에 온다면 풍경구 주변 길을 따라 펼쳐진 수이훠퉁위안(水火同源)과 훠산 비윈사(火山碧雲寺), 둥산 커피(東山咖啡), 온천 옛거리(溫泉老街), 셴윈교(閑雲橋), 훠왕예 사당(火王爺廟), 링딩 공원(嶺頂公園), 바오취안교(寶泉橋), 신∙구 하오한 언덕 보도(新舊好漢坡步道) 등 휴식 장소와 관광 명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관쯔링 온천 공원(關子嶺溫泉公園)

신, 구 하오한포 보도(新、舊好漢坡步道)

일본 통치 시기 사병들이 치료와 재활을 할 때 관쯔링(關子嶺) 온천에 오기를 좋아했다고 전해집니다. 온천욕을 하며 정신과 체력을 회복한 뒤 험준한 산비탈 계단을 따라 왕복 훈련을 했는데, 구 관링(關嶺) 초등학교 아래쪽의 하오한포는 이로 인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약 300여개의 계단이 있고 험준해서 오르기가 어렵기 때문에 당시 정상까지 오른다면 사내 대장부(하오한, 好漢)라는 말이 있어 하오한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후에 도로를 확장하면서 계단은 많이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에 시정부는 온천공원에 새로운 하오한포를 개발했고, 구 하오한포에 못지 않는 계단을 만들어 등반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안전성까지 겸비하였으며 시야 및 산림 경관도 완벽히 갖춰져 관쯔링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 명소가 되었습니다. 하오한포를 오른 뒤에는 따끈한 머드 온천을 하면서 바로 피로를 해소할 수 있어 운동 및 양생 효과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홍엽공원(紅葉公園)

타이난은 기후가 온화하고 사계절이 봄과 같아서 추운 계절에 온 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을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만 관쯔링(關子嶺)의 홍엽 공원은 해발 고도가 높기 때문에 푸른 잎이 붉게 물들 수 있을 정도로 온도가 내려갑니다. 일반적으로 12월 하순 정도가 되면 홍엽공원에 가득한 빨갛고 노란 낭만적인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 관쯔링으로 여행오면 꼭 방문하는 곳으로, 온천욕을 마친 뒤 단풍 숲에서 산책을 하면 더욱 더 로맨틱합니다. 최근 공원에는 나비 생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밀원(蜜源) 식물을 두루 심어 자반접(紫斑蝶) 등 각종 나비들이 이곳에 서식하도록 해 겨울에는 단풍을, 봄 여름에는 나비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소남해 풍경 구(小南海風景區)

호숫가에 남해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보타선사(普陀禪寺)가 있어서 이 푸른 호수를 ‘소 남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가로놓인 소남해 현수교는 선사와 생태공원을 이어주고 있으며 산책 및 자전거로 호수를 한바퀴 돌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약 5km 길이의 보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양쪽으로 수풀이 무성해서 여름이 오더라도 나무 그늘이 있어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나무와 물의 자연 순환이 마치 남해 선경처럼 이 곳의 공기를 맑게 만들어 줍니다. 연꽃 시즌이 되면 주변 들판에 연꽃이 만개하는데 바이허 연꽃 감상의 중요 구역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T-BIKE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해 기존에도 인기가 많았던 자전거 도로가 더욱 더 활기 넘치게 되었습니다. 소남해 외환에도 완벽한 호수 외환 자전거 도로를 기획해 바이허(白河)로 가서 연꽃을 보고 린추피(林初埤)에서 목면을 보고 우수린(烏樹林)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와 연결해 놓은 자전거 도로가 이 곳의 저탄소 자전거 여행 트렌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은 운동과 레저 두가지 모두를 겸비한 풍경구역 입니다.

주먼 녹색 터널(竹門綠色隧道)

바이허(白河)에 오시면 희고 부드러운 연꽃 감상 외에도 푸르른 논밭과 곧게 뻗은 도로 또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난(南) 90선 도로의 주먼 녹색 터널입니다. 양쪽으로 일본 통치 시기 심은 망고 나무들이 우뚝 솟아있고 나무 줄기와 잎들이 하늘을 뒤덮어, 이 곳을 지나갈 때면 터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름에는 매우 시원하고, 바라보면 온통 녹음으로 가득해 심신이 상쾌해집니다. 바이허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구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