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然景觀

타이난은 기후가 온화하고 사계절이 봄과 같아서 추운 계절에 온 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을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만 관쯔링(關子嶺)의 홍엽 공원은 해발 고도가 높기 때문에 푸른 잎이 붉게 물들 수 있을 정도로 온도가 내려갑니다. 일반적으로 12월 하순 정도가 되면 홍엽공원에 가득한 빨갛고 노란 낭만적인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 관쯔링으로 여행오면 꼭 방문하는 곳으로, 온천욕을 마친 뒤 단풍 숲에서 산책을 하면 더욱 더 로맨틱합니다. 최근 공원에는 나비 생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밀원(蜜源) 식물을 두루 심어 자반접(紫斑蝶) 등 각종 나비들이 이곳에 서식하도록 해 겨울에는 단풍을, 봄 여름에는 나비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호숫가에 남해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보타선사(普陀禪寺)가 있어서 이 푸른 호수를 ‘소 남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가로놓인 소남해 현수교는 선사와 생태공원을 이어주고 있으며 산책 및 자전거로 호수를 한바퀴 돌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약 5km 길이의 보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양쪽으로 수풀이 무성해서 여름이 오더라도 나무 그늘이 있어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나무와 물의 자연 순환이 마치 남해 선경처럼 이 곳의 공기를 맑게 만들어 줍니다. 연꽃 시즌이 되면 주변 들판에 연꽃이 만개하는데 바이허 연꽃 감상의 중요 구역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T-BIKE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해 기존에도 인기가 많았던 자전거 도로가 더욱 더 활기 넘치게 되었습니다. 소남해 외환에도 완벽한 호수 외환 자전거 도로를 기획해 바이허(白河)로 가서 연꽃을 보고 린추피(林初埤)에서 목면을 보고 우수린(烏樹林)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와 연결해 놓은 자전거 도로가 이 곳의 저탄소 자전거 여행 트렌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은 운동과 레저 두가지 모두를 겸비한 풍경구역 입니다.

바이허(白河)에 오시면 희고 부드러운 연꽃 감상 외에도 푸르른 논밭과 곧게 뻗은 도로 또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난(南) 90선 도로의 주먼 녹색 터널입니다. 양쪽으로 일본 통치 시기 심은 망고 나무들이 우뚝 솟아있고 나무 줄기와 잎들이 하늘을 뒤덮어, 이 곳을 지나갈 때면 터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름에는 매우 시원하고, 바라보면 온통 녹음으로 가득해 심신이 상쾌해집니다. 바이허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구간입니다.

매년 봄이 되면 많은 미디어들이 이 유명한 케이폭 나무 길을 앞다투어 보도합니다. 붉은색의 케이폭 꽃이 도로 전체에 가득 피어있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5 곳 꽃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케이폭 나무 길을 걸으면 가끔 놀랍고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똑바로 떨어지는 꽃 포탄으로 비록 딱딱하지는 않지만 머리에 명중하면 조금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이렇게 나왔으니 꽃을 머리에 맞더라도 행운이라고 생각합시다! 케이폭 꽃길은 대략 차 두대 정도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으니 꽃길에 들어와 주차를 하신다면 사람들이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실 것입니다. 이러한 경치 속에서는 농사용 차량만 통행할 수 있도록 합시다.

‘징짜이자오 타일식 염전’은 베이먼(北門) 최초의 염전입니다. 또한 현존하는 염전 중 가장 오래된 타일식 염전 유적지이기도 하며 타일로 모자이크 콜라주 같은 아름다운 예술을 만들어 냅니다. 후에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들어 2002년에 338년을 이어온 천일염 사업을 종료하였고 이 곳의 많은 염전들은 한동한 황폐해졌습니다. 후에 염업 문화 지속을 위해 염전 되살리기를 진행하면서 지금은 타이난 해안에서 가장 특색있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매년 연말 이곳에서 개최하는 새해 3부곡-1부곡 석양 보내기 행사에는 항상 인파로 가득합니다. 매일 석양빛이 염전 타일 위를 비추고 하늘의 아름다운 광채가 염전 위로 거꾸로 비추어 베이먼 석호의 끝없는 수평선과 구름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이에 염전에는 항상 많은 카메라 삼각대가 설치되어 있고 경치를 감상하려는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주민들의 생활의 추억을 되살렸을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천일염 만들기, 소금 골라내기, 소금 수확의 즐거움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징짜이자오 염전의 석양이 있는 이곳은 타이난 해안에 오면 놓쳐서는 안될 관광지입니다.

베이먼(북문. 北門) 석호는 대만에서 가장 석양이 아름다운 징짜이자오 염전(井仔腳鹽田) 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항상 황혼 무렵이 되면 석양 경관을 감상하려는 인파들로 가득합니다. 여행객들은 염전지에서 소금 쌓기, 소금 골라내기를 체험하는데 백 년 된 소금 타일 위에서는 그 청량감이 발끝부터 온몸으로 퍼집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석양 보내기 행사가 열립니다.
석양이 지는 석호에서는 작은 배를 운전하는 굴 어부가 지나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은빛 수면에 곡선을 그리며 지나갑니다. 썰물 때가 되면 곳곳에 가득 찬 굴틀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베이먼 석호만의 특별한 경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석호 방파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것은 물가의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을과 겨울이 되면 베이먼 석호는 검은배 제비가 춤추듯 날아다니는 무대로 변모합니다. 이처럼 1년 4계절 모두 다양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궈성 등대(國聖燈塔)에 인접한 임해 사주(臨海沙洲)로 치구 내해(七股內海) 남단의 장벽입니다. 대만 서부 하천으로부터 충적된 모래가 대만 해협의 파도를 겪으며 오랜 세월 퇴적되어 점점 해수면으로 드러나면서 좁고 긴 형태의 사주를 형성했습니다. 이렇게 황량한 경관은 대만에서 보기 어려운 광경으로 어떤 이는 일본 돗토리 사구(鳥取沙丘)에 견줄만한 아름다움이라 하고, 어떤 이는 딩터우어 사주는 대만 버전의 사하라 사막이라고도 합니다. 석양이 질 때 마다 사주 전체에 빛과 그림자의 변화가 나타나 많은 사진사들이 발걸음을 떼지 못합니다. 이 곳의 고요함 때문에 요가 매트를 들고 찾아와 마음을 안정시키며 광활한 바다를 마주하고 요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에 예쁜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고 장소 태그를 하는 필수 장소가 되었습니다.

치구 저어새 생태전시관 앞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다가 방파제를 지나 우회전을 하면 적막한 해안에 우뚝 솟아있는 궈성 등대가 보이는데, 이 곳이 대만 본섬의 가장 서쪽 지점입니다.
일반적인 등대와는 다르게 철탑 방식으로 지어졌으며 높이는 약 32.7미터 입니다. 딩터우어 사주(頂頭額沙洲)에 인접해 있어 광활한 경치와 다변하는 석양 구름을 볼 수 있고, 밤이 되면 은하를 배경으로 한 등탑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어 매일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이 곳에 와 사진을 찍습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스타들이 사진을 찍고 장소 태그를 하는 필수 장소로 떠오른 이국적 정취의 관광지입니다.

류큥 부두는 매일 황혼 무렵 석양 노을이 질 때 가장 눈부십니다. 부두는 유람선을 타고 치구(七股) 석호를 관광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이며 그 옆에는 타이장 국가공원 관리소와 여행 안내 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은 매년 치구 해산물 축제가 열리는 주요 개최 장소입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대합 찾기 행사가 시작되면 각지의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이곳에 와서 대합도 찾고 바지도 세탁하는 일거양득의 즐거움을 체험합니다. 모두가 강기슭에 줄을 서서 단단히 기량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가 물에 들어갈 시간이 되면 맨발로 얕은 물에 들어가 발바닥 밑 진흙을 훑으며 대합이 있는 곳을 찾고 손에 든 통에 가득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물놀이 체험은 어린이들이 집에 가고 싶지 않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소금산은 많은 미디어와 신문 잡지가 앞다투어 보도하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순백의 산봉우리가 해안에 솟아있는 곳으로 치구에서 매우 유명한 랜드마크입니다. 최근 몇년간 행사의 일환으로 소금산 꼭대기에 대형 마스코트를 세웠습니다. 맨 처음 설치한 마네키네코(번창을 기원하는 고양이)부터 천사와 최근의 귀여운 올빼미, 펭귄 등에 이르기까지 여행객들은 귀엽고 거대한 마스코트에 가까이 가기 위해 더욱 힘을 내 소금산에 오릅니다. 테마가 바뀐 뒤에는 마스코트를 소금산 단지 내에 설치해 계속해서 여행객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경관을 감상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것 외에도 소금산에 오시면 짠 맛 막대 아이스크림과 소금 커피(鹽滷咖啡)를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달고 짠 맛으로 더위가 해소되고 기묘한 커피의 맛에 여운이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