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然景觀

케이폭 꽃길 린추피(木棉花道林初埤)

매년 봄이 되면 많은 미디어들이 이 유명한 케이폭 나무 길을 앞다투어 보도합니다. 붉은색의 케이폭 꽃이 도로 전체에 가득 피어있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5 곳 꽃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케이폭 나무 길을 걸으면 가끔 놀랍고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똑바로 떨어지는 꽃 포탄으로 비록 딱딱하지는 않지만 머리에 명중하면 조금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이렇게 나왔으니 꽃을 머리에 맞더라도 행운이라고 생각합시다! 케이폭 꽃길은 대략 차 두대 정도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으니 꽃길에 들어와 주차를 하신다면 사람들이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실 것입니다. 이러한 경치 속에서는 농사용 차량만 통행할 수 있도록 합시다.

징짜이자오 타일식 염전(井仔腳瓦盤鹽田)

‘징짜이자오 타일식 염전’은 베이먼(北門) 최초의 염전입니다. 또한 현존하는 염전 중 가장 오래된 타일식 염전 유적지이기도 하며 타일로 모자이크 콜라주 같은 아름다운 예술을 만들어 냅니다. 후에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들어 2002년에 338년을 이어온 천일염 사업을 종료하였고 이 곳의 많은 염전들은 한동한 황폐해졌습니다. 후에 염업 문화 지속을 위해 염전 되살리기를 진행하면서 지금은 타이난 해안에서 가장 특색있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매년 연말 이곳에서 개최하는 새해 3부곡-1부곡 석양 보내기 행사에는 항상 인파로 가득합니다. 매일 석양빛이 염전 타일 위를 비추고 하늘의 아름다운 광채가 염전 위로 거꾸로 비추어 베이먼 석호의 끝없는 수평선과 구름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이에 염전에는 항상 많은 카메라 삼각대가 설치되어 있고 경치를 감상하려는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주민들의 생활의 추억을 되살렸을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천일염 만들기, 소금 골라내기, 소금 수확의 즐거움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징짜이자오 염전의 석양이 있는 이곳은 타이난 해안에 오면 놓쳐서는 안될 관광지입니다.

베이먼 석호(北門潟湖)

베이먼(북문. 北門) 석호는 대만에서 가장 석양이 아름다운 징짜이자오 염전(井仔腳鹽田) 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항상 황혼 무렵이 되면 석양 경관을 감상하려는 인파들로 가득합니다. 여행객들은 염전지에서 소금 쌓기, 소금 골라내기를 체험하는데 백 년 된 소금 타일 위에서는 그 청량감이 발끝부터 온몸으로 퍼집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석양 보내기 행사가 열립니다.
석양이 지는 석호에서는 작은 배를 운전하는 굴 어부가 지나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은빛 수면에 곡선을 그리며 지나갑니다. 썰물 때가 되면 곳곳에 가득 찬 굴틀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베이먼 석호만의 특별한 경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석호 방파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것은 물가의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을과 겨울이 되면 베이먼 석호는 검은배 제비가 춤추듯 날아다니는 무대로 변모합니다. 이처럼 1년 4계절 모두 다양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딩터우어 사주(頂頭額沙洲)

궈성 등대(國聖燈塔)에 인접한 임해 사주(臨海沙洲)로 치구 내해(七股內海) 남단의 장벽입니다. 대만 서부 하천으로부터 충적된 모래가 대만 해협의 파도를 겪으며 오랜 세월 퇴적되어 점점 해수면으로 드러나면서 좁고 긴 형태의 사주를 형성했습니다. 이렇게 황량한 경관은 대만에서 보기 어려운 광경으로 어떤 이는 일본 돗토리 사구(鳥取沙丘)에 견줄만한 아름다움이라 하고, 어떤 이는 딩터우어 사주는 대만 버전의 사하라 사막이라고도 합니다. 석양이 질 때 마다 사주 전체에 빛과 그림자의 변화가 나타나 많은 사진사들이 발걸음을 떼지 못합니다. 이 곳의 고요함 때문에 요가 매트를 들고 찾아와 마음을 안정시키며 광활한 바다를 마주하고 요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에 예쁜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고 장소 태그를 하는 필수 장소가 되었습니다.

궈성 등대(國聖燈塔)

치구 저어새 생태전시관 앞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다가 방파제를 지나 우회전을 하면 적막한 해안에 우뚝 솟아있는 궈성 등대가 보이는데, 이 곳이 대만 본섬의 가장 서쪽 지점입니다.
일반적인 등대와는 다르게 철탑 방식으로 지어졌으며 높이는 약 32.7미터 입니다. 딩터우어 사주(頂頭額沙洲)에 인접해 있어 광활한 경치와 다변하는 석양 구름을 볼 수 있고, 밤이 되면 은하를 배경으로 한 등탑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어 매일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이 곳에 와 사진을 찍습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스타들이 사진을 찍고 장소 태그를 하는 필수 장소로 떠오른 이국적 정취의 관광지입니다.

타이장 류쿵 관리소(여행 안내 센터 포함)〔台江六孔管理站(含遊客中心)〕

류큥 부두는 매일 황혼 무렵 석양 노을이 질 때 가장 눈부십니다. 부두는 유람선을 타고 치구(七股) 석호를 관광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이며 그 옆에는 타이장 국가공원 관리소와 여행 안내 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은 매년 치구 해산물 축제가 열리는 주요 개최 장소입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대합 찾기 행사가 시작되면 각지의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이곳에 와서 대합도 찾고 바지도 세탁하는 일거양득의 즐거움을 체험합니다. 모두가 강기슭에 줄을 서서 단단히 기량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가 물에 들어갈 시간이 되면 맨발로 얕은 물에 들어가 발바닥 밑 진흙을 훑으며 대합이 있는 곳을 찾고 손에 든 통에 가득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물놀이 체험은 어린이들이 집에 가고 싶지 않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치구 소금산(七股鹽山)

소금산은 많은 미디어와 신문 잡지가 앞다투어 보도하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순백의 산봉우리가 해안에 솟아있는 곳으로 치구에서 매우 유명한 랜드마크입니다. 최근 몇년간 행사의 일환으로 소금산 꼭대기에 대형 마스코트를 세웠습니다. 맨 처음 설치한 마네키네코(번창을 기원하는 고양이)부터 천사와 최근의 귀여운 올빼미, 펭귄 등에 이르기까지 여행객들은 귀엽고 거대한 마스코트에 가까이 가기 위해 더욱 힘을 내 소금산에 오릅니다. 테마가 바뀐 뒤에는 마스코트를 소금산 단지 내에 설치해 계속해서 여행객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경관을 감상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것 외에도 소금산에 오시면 짠 맛 막대 아이스크림과 소금 커피(鹽滷咖啡)를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달고 짠 맛으로 더위가 해소되고 기묘한 커피의 맛에 여운이 남을 것입니다.

치구 석호(七股潟湖)

현지에서는 속칭 ‘네이하이짜이(內海仔)’라 불리며 300여년 전에는 타이장 내해 유적이었습니다. 면적이 약 1600헥타르에 이르기 때문에 유람선을 타고 석호를 관광하는 것이 치구 석호를 체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석호를 따라 굴 틀, 고정식 어망과 여유롭게 작은 배를 타고 있는 낚시꾼들로 가득합니다. 석호 주변은 맹그로브 숲으로 쇠백로와 농게가 매우 많습니다. 겨울 철새 계절에는 물새 가마우지도 볼 수 있는데, 굴 틀 위에서 햇볕을 쬐다가 깃털이 다 마르고 나면 물에 들어가 다음 사냥을 시작합니다.
유람선을 타면 마지막에 외해에 고립된 사주(沙洲)인 ‘왕짜이랴오산(網仔寮汕)’에 도착합니다. 이 곳에서 무인도 탐험을 하고 아름다운 대만 해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배에서는 대부분의 유람선 업체들이 굴구이 등 신선한 해산물을 제공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관해루(觀海樓) 앞의 Z자형 굴 틀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촬영하는 곳이며 석양 감상에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후싱산 공원(虎形山公園)

후싱산은 산세가 마치 맹호가 도사리고 있는 것처럼 생겼다 하여 이러한 위용있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공원은 해발 113m이고 여행객이 많지 않아 많은 타이난 뒷산들 중 비밀 기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산도 있고 물도 있으며, 인구가 매우 적은 룽치구(龍崎區)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환경 보존이 잘 되어 자연 생태 또한 매우 풍부해 많은 야생 동물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산을 둘러싼 보도를 따라 하이킹을 하며, 아름다운 왕룽(望龍) 현수교를 지나 숲 속에서 피톤치드 삼림욕을 할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가족들과 함께 조용하고 아름다운 공원 속에서 캠핑을 하고 바베큐를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는데, 마치 가족끼리 천연 캠핑구역을 독차지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여름 밤은 공원의 인기가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아이들과 함께 안전한 공원 내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찾아다니고, 반딧불이는 그 주변에서 춤추듯 움직입니다. 이처럼 타이난 뒷산의 비밀 생태 교실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난화 댐(南化水庫)

타이난에서 타이 20선 도로를 지나 자셴(甲仙) 방향으로 향할 때마다 푸른빛 호수면에 눈길을 사로잡히게 됩니다.
난화 댐은 타이난의 중요한 급수원이자 중요한 휴양 장소 및 역사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댐 아래쪽은 타파니 사건의 전장이었으며 이곳에 설립된 군사 공원, 환경보호 공원, 친수공원을 통틀어 ‘위안즈뤼 源之旅 휴양 공원’이라 부릅니다. 댐 주변의 난179 시 도로를 따라 상류쪽으로 이동하면 타이난에서 가장 외진 촌락인 관산리(關山里)에 도착하게 되며, 길을 따라가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많은 비경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관산리에 도착하면 꼭 흑설탕 농장에 가셔서 전통 방식으로 끓여 만드는 흑설탕 제조 과정을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심도 있는 여행에 적합한 좋은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