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안핑 진보정 저택(原安平陳保正厝)
진보정 저택은 청나라 시기에 옌핑가(延平街)에 위치했습니다. 이곳은 청나라 말기 푸젠에서 보낸 수군이자 일제 강점기 시기에 보정을 맡은 진직운(陳織雲)의 저택입니다. 전형적인 삼락식(三落式) 가옥이죠. 이후 옌핑가가 확장되면서 앞단의 일부가 철거되고 앞단의 중추 및 중, 후단만 남았습니다. 안에는 겹층 및 산호석 담이 있고, 중, 후단 사이 마당에는 또렷하게 보이는 보극조벽(保極照壁)이 있습니다. 42cm 두께의 붉은 벽돌을 쌓은 것으로 높이 약 4m에 넓이는 약 1.5m이고 조벽에 ‘보극(保極)’이라는 글자 팔괘가 새겨 있습니다. 상단에는 해, 달, 구름 장식이 있고 모서리마다 박쥐가 감싸고 있는데, 이 건물에서 가장 특색 있는 부분입니다.